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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Lv. 1

무개념 옆집 미국 대학생들

버지니아 공대 참사가 발생한지 며칠이 지나고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희생당한 고인들을 기리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사건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 대한 논의도 시작되는 걸 보면 미국 사회가 그 충격적인 사건에서 어느 정도는 이성을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놀란 제 마음 또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분이 자기집 발코니에 나갔다가 들었다는 옆집 미국 대학생들이 나누던 대화는 역시 어느 사회나 덜 떨어진 녀석들이 있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 줍니다.특히 이곳 Texas가 엄청나게 넓다보니 정말 두매산골, 시골 농장에서 20년 가까이 살면서 -외국인이라고는 만나 본 적도,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자기들만의 시각에 사로잡혀 다른 가치관에 대해서 개중에는 대학생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무지한 녀석들이 많습니다. 이런 녀석들이 길에서 아시안 학생들한테 욕을 하고 인도학생들을 폭행하겠지요.(사실 한국 학생들은 맞고 다니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태권도를 잘 해서 일까요?  인도학생들은 욕지거리를 들으면 반발을 하지만 한국 학생들은 듣고도 묵묵히 못 들은 척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화 실황 녹취
Student 1,2,3:@#@!@#$%^&*(%$% VIRGINIA TECH^$##^&*MASSACRE&^%%$^&
Student 2: #$%^&* KILL KOREANS%#$%^&*
Student 3: *&^%$%^&(*#$%@#$*YOUR NEIGHBORHOOD LOOKS LIKE AN ASIAN*&^@$%#%^%$#$$^*&!@#$%^#$%^&DO YOU KNOW WHERE DID HE COME FROM?
Student 1: 잘 모르겠는데 요리할때 Soy souce 냄새가 나는 걸로 봐서 Japanese인가봐. (한국말로 전해 들어서 정확히 영어로 뭐라 했는지 모르겠음)

사실 며칠전 그 한국분은 장조림을 해 드셨다는데 앞으로 계속 장조림만 해서 밥 먹어야 하나 걱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