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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만큼이나 입맛도, 어려서부터 몸으로 길들여지면 바꾸기 힘든지, 오랫동안 한국을 떠나 살았어도 먹는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스테이크를 먹어도 꼭 김치를 곁들여 먹어야 개운하고, 며칠 출장을 떠나 미국식으로 내리 몇끼를 먹고 나면 눈 앞에 된장 찌게가 아른거리는, 현지화에 실패한 입맛(?)때문에 한국슈퍼는 제게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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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국슈퍼


물론 일반 채소나 과일, 육류같은 일반적인 식료품은 미국 식료품점을 이용하지만 라면,고추장,간장,된장,삼겹살 이런 한국 음식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한국 식품점을 가지 않고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끼 식사의 기본이 되는 쌀은 한국 슈퍼에 들렀을때 꼭 챙겨야 하는 필수 항목임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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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국슈퍼에서 파는 쌀


처음 미국와서 놀란 것은 조그마한 동네 한국 식료품 가게인데도 1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상표의 쌀을 팔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더 놀라왔던 것은 위의 사진에도 볼 수 있듯이 미국 한가운데에서 한글로 포장된 쌀을 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때는 미국 온지가 얼마 되지 않았을때라 미국쌀이 한국으로 수입된다더니 한국쌀도 미국으로 수출되서 이렇게 팔리고 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 쌀들은 포장만 한글로 되어 있을뿐 거의 대부분이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쌀을, 교포들을 겨냥해 한글 상표로 포장만해서 파는 엄연한 미국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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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에서 파는 각종 쌀들


사실 쌀은 미국 슈퍼에 가도 얼마든지 살 수는 있습니다. 비록 포장 단위가 작기는 해도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미국 식료품점 어디에서나 쉽게 쌀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민들은 이 쌀로 밥을 해 먹지 않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한국 슈퍼에 갈때마다 쌀을 사오는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사진을 유심히 보면 동네 미국 식료품점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이 쌀들을 마다하고 교포들이 먼 한국 슈퍼까지 가서 쌀을 가야하는가 하는 의문의 답이 있습니다.

위 사진을 클릭해서 확대시켜 자세히 보면 한 종류를 빼고는 모두 "Long Grain" 또는 "Extra Long Grain"이라고 표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쌀들은 한국에서 흔히 '안남미' 또는 '베트남쌀'이라고 부르는 종류로 쌀알이 길고 밥을 했을때 찰기가 없는 푸슬푸슬한 인디카(Indica,장립종)종의 쌀(긴쌀)들입니다.
대부분 아칸소(Arkansas), 루이지애나(Louisiana), 텍사스(Texas), 미시시피(Mississippi),미주리(Missouri)등에서 생산되는 이 쌀들은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맞지 않기 때문에 교민들은 이 쌀들 대신 스시라이스(초밥용 쌀)라고 불리는 캘리포니아나 아칸소에서 생산된, 한국 쌀과 비슷한, 자포니카(Japonica,중단립종)종의 쌀알이 짧고 밥을 했을때 찰지고 윤기가 도는 쌀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한국 슈퍼에서 파는 쌀들은 아래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비록 포장은 한글로 되어 있지만 "California Medium Grain Rice, Product of USA"라고 명기돼 있듯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중단립종 쌀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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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슈퍼에서 팔리는 캘리포니아산 중단립종 쌀


우리 입맛에는 중국식당이나 멕시코 식당에서 나오는 푸석푸석하고 날아갈 듯한 긴쌀로 지은 밥보다는 쫀득쫀득하고 찰진 짧은 쌀로 지은 밥이 맛있지만 미국 사람들은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하고 성인병 예방에 좋다며 긴쌀로 지은 맛없는 밥을 건강식품이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미국내에서 생산되는 쌀들도 긴쌀(장립종)이 전체 생산량의 75%를 차지하고 짧은쌀(중단립종)은 25%에 불과해서, 주로 긴쌀이 생산되고 소비되고 있습니다. 아마 미국 내에서 찰진 짧은 쌀을 소비하는 주된 대상은 한국이나 일본 그리고 소수의 중국사람들로 국한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년 여름부터 미국내 한국슈퍼에서 한국에서 수입된 진짜 한국산 쌀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작년 6월 전북 군산의 철새도래지쌀이 처음 수출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군산 철새도래지쌀, 신안 섬드리쌀, 평택 슈퍼오닝쌀, 여주 대왕님표쌀, 철원 오대쌀, 서천 미감쾌청쌀, 당진 해나루쌀, 서산 뜸부기쌀, 의성 황토쌀, 하동 포구쌀, 함양 지리산황토쌀 등 11가지가 넘는 한국 명품쌀들이 수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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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미국에 수출한 군산 철새 도래지 쌀


매일 쌀 시장 개방이다 뭐다해서, 미국쌀이 수입되면 한국 쌀 농사가 망한다는 비관적인 이야기만 듣다가 도리어 우리나라의 쌀이 세계 3위의 쌀 수출국인 미국에 수출되었다는 사실이 뿌듯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몇 개월 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의 그 뿌듯함과는 달리 6개월 가량의 기간동안 지켜본 바로는 광복 이후 처음 수출했다는 한국 쌀이 그다지 인기가 없다는 실망스러운 사실입니다. 그것도 긴쌀을 주로 취급하는 미국 식료품점에서가 아니라 한국 교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한국 슈퍼에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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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팔리고 있는 전남 신안의 섬두리쌀


전북 군산의 철새 도래지 쌀은 작년 10월경 처음 보았을때 100여 포대가 쌓여 있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은 11포대가 남아 있었습니다. 2주전부터 첫선을 보인 전남 신안의 섬드리쌀은 아예 판매 개시때부터 $39.99로 책정된 가격을 $29.99로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슈퍼에서 일하고 계신 분께 여쭤 본 바로는 한국에서 수입된 명품쌀들은 하루에 한 포대 나갈까 말까할 정도로 인기가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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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수출 초기부터 한국 명품쌀들이 인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수출 초기 여러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을 보면 경기도 평택 오닝쌀의 경우 초기 수입물량(10t)이 조기에 팔려나가 추가 물량(20t)을 수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보도도 자세히 뜯어 보면 초기에 날개 돋힌듯이 팔렸다는 10t은 10kg짜리 포장으로 환산하면 겨우 1000포대 밖에 안 되는 적은 물량인데, 이것이 12개 슈퍼에서 판매해서 20일만에 동이 났다면 한 슈퍼에서 하루에 5개도 못 팔았다는 말이 됩니다.

이나마도 더 많은 물량이 추가로 수입되면서 인기가 떨어져, 경기 여주 대왕님표쌀의 경우에는 1㎏당 2,500원에 수출하던 것을 미국 바이어가 1㎏당 2,000원 선으로 수출가격을 낮출 것을 요구해서 추가 수출을 포기했다는 소식이 있을 정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작년 언론 보도에 6월 최초 미국 쌀 수출 이후 미국은 1290t, 러시아는 500t의 쌀 수출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나왔지만 정작 수출된 물량은 미국은 326t,러시아는 100t에 불과한 물량만이 실제 수출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경우 교포들이 사상 최초로, 고국의 명품쌀이 수입되었다는 반가움과 향수에 처음에는 구입했지만 밥맛이 그동안 먹어오던 캘리포니아산 미국쌀에 비해 월등한 차이를 보이지 않자 관심이 시들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캘리포니아산 짧은 쌀은 그냥 솥에 밥을 하면 한국 쌀로 지은 밥에 비해 찰기도 많이 부족하고 윤기도 덜 나지만 압력 밥솥에 밥을 하면 거의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비슷하기 때문에 처음 호기심에 구입했던 교민들이 높은 가격을 주고 다시 한국 명품쌀을 구입할 만큼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아래 그림은 휴스턴에서 제일 큰 한국 슈퍼에서 판매하는 각종 쌀들의 가격을 정리한 것이입니다. (각 품목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각 이미지를 클릭하면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한성싱싱미$9.99CJ천하일미$9.99해태그린쌀$9.99시라기쿠$9.99한국미$12.99한미쌀$12.99CJ햇쌀$14.99고다$17.99철새도래지쌀$39.99
(각 품목들을 클릭하면 큰 이미지로 볼 수 있습니다)


위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지금까지 미국의 한국 식료품점에서 팔리고 있는 대부분의  캘리포니아 쌀들의 가격은 9kg(20파운드) 한 포대에 $9.99-$12.99였고 특등품이라는 CJ햇쌀이나 일본 코다쌀(역시 캘리포니아쌀,단지 일본 자본의 회사가 생산)도 $14.99나 $17.99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수입쌀들은 철새도래지쌀은 10kg(22파운드)에 $39.99, 신안 섬드리쌀은 $29.99로 같은 무게로 환산하면 최소 2배에서 최대 3.6배이상 비싼 가격이 책정되어 있습니다.
해방이후 처음 수출되었다는 한국산 명품쌀들이 한국 슈퍼에서 외면받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이 3.6배까지 비싼 가격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농약을 덜 쓰고 유기농 농법으로 농사지은 최고 등급의 우수한 쌀이라고는 하지만 밥 맛에는 큰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은 3배이상 비싸기 때문에 교민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39.99로 책정된 한국산 명품쌀들의 가격은 미국에 시판되고 있는 쌀들과 비교해 보면 비싸지만 물류비나 유통 마진을 고려하면 미국에 수출 한다고해서 한국내 판매가 보다 특별히 훨씬 더 비싸게 가격을 책정한 것은 아닙니다.
휴스턴 슈퍼에서 $39.99(10kg)에 판매되는 철새도래지 쌀은 한국에서 10kg에 28,000원으로 달러로는 약 $30(환률 950원)에 판매되고 있고, 재고 정리를 위해 $29.98(10kg)에 할인 판매되고 있는 섬드리쌀의 한국내 판매가 30,000원으로 달러로는 약 $32입니다.

한국 미국 휴스턴 차이
철새도래지쌀 $30(28,000 원) $39.99(37,990 원) $9.99(9,490원)
섬드리쌀 $32(30,000 원) $29.98(28,480 원) -$2.02(1,920원)

그러니까 같은 양의 포장이면서 철새도래지 쌀의 경우는 한국내 판매 가격($30)보다 미국내 판매 가격($39.99)이 $10불 정도 비싸고 섬드리쌀의 경우에는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할인 판매를 하고 있어서 도리어 한국내 판매가격($32)보다 약 $2 정도 싸게 ($29.98) 팔리고 있는 것입니다.


  해방 이후 첫 수출이라며 야심차게 시작한 한국산 명품쌀이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밥 맛이 월등하게 더 좋지 못하면서도 미국 쌀에 비해 2-4배까지 높은 가격이 첫번째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두번째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11개 브랜드의 한국쌀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수출되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처음 수출된 한국산 명품쌀에 대한 호기심과 고국에서 맛보던 한국쌀이란 향수어린 마음이 구매의 동기가 되었다면, 이런 감정이 사라지고 난 후 쏟아져 들어온, 일일이 기억하기도 어려울만큼 많은 11가지의 한국 명품쌀들은 결국 그 자리에 줄지 않고 쌓여있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을 것입니다. 호기심과 향수만으로는 지속적인 판매를 이끌어 낼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로 생각할 수 있는 부진의 이유는 미국에 한국 쌀을 수입하는 업체들이 기존에 미국내 한인을 대상으로 쌀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라는 점입니다. 한국 교민들에게  한국 쌀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선택일지 몰라도, 그러다 보니 그 쌀 소비의 대상이 한국 교민에게만 한정 되어 버린 것입니다. 일본 사람들과 일부 중국 사람들도 찰진 짧은 쌀을 소비하지만 한국 슈퍼에서만 판매가 제한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자랑하는 높은 품질도 우리들끼리만의 자화자찬이 되어 버렸습니다. 또 가장 먼저 철새도래지쌀을 수입한 해태글로벌의 경우만 봐도 이미 그동안 자신들의 브랜드로(大豊) 캘리포니아 쌀을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가지 브랜드만 더 추가한 것에 불과하다보니 팔리지 않으면 더 이상 수입하지 않으면 그 뿐, 장기적인 판매 촉진을 위한 비전이나 노력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한미 FTA협상 등으로 쌀 시장이 개방될 것을 우려하는 한국 농가들에게 쌀 수출은 분명 획기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해외에 살고 있는 교민들만을 바라보고 수출을 하는 것은 그 한계가 뻔히 보이는 일입니다. 더구나 미국쌀에 비해 판매 가격이 몇배나 높은 명품쌀에 국한된 수출은 한국 농가의 걱정을 해소하는 방법이 되기에는 너무 부족해 보입니다.

그리고 단기간의 이윤을 목표로 하는 유통업체를 통해 수출하는 것은 수출 초기 단계에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더라도 장기적인 판매를 위해서는 한국쌀의 위상을 높이고 그 판매처를 개척하는 별도의 책임있는 마케팅 기구를 통해야 할 것입니다.
이미 미국은 한국에 미국산 쌀을 홍보하기 위해 미국 쌀협회 한국 지부를 설립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및 판촉활동에 나서고 있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그런 구심점이 될만한 상설 단체없이 각기 다른 미국내 유통업체에 의존해 미국내 쌀 판매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미국내 쌀 농사를 짓는 8000여 농가 중 우리나라와 비슷한 품종의 카포니카(짧은 쌀)종을 재배하는 1500 가구 미만의 농가는 우리나라의 98만여 농가에 비하면 0.15%도 채 되지 않는 작은 숫자(전체 쌀 재배 농가는 우리나라의 0.8%)인데도 이렇게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그냥 남의 나라 일로 보아 넘겨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미국 쌀 수출 초기에 "해방 이후 최초"라며 관심을 보여준 한국 언론들이 정작 쌀 수출, 그 이후의 현실에 대해서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른 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농업에 관련된 일이라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지, 쌀 수출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나타난 문제점들을 개선하지 않으면 결코 어려움에 처한 한국 농가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돌파구가 될 수 없는데도 초기 이벤트성으로 반짝 관심을 보이고는 나 몰라라 외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처음 미국에 쌀을 수출하고
어찌나 기쁘던지 잠까지 설쳤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쌀 수출은 꿈도 못 꾸었지요.
라고 인터뷰하던 농민의 부푼 꿈을 이루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얼마전 라면 파동에서도 보았듯이 알게 모르게 우리 일상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라도, 위기에 봉착한 쌀 농가의 문제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쌀 수출에 관심을 갖아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 자료

미국과 한국 쌀 농업에 대한 자료가 필요하신 분은 :농혐조사연구소의 자료를 참고하세요.
자포니카 쌀(중단립미)의 국제 교역동향 : http://aglook.krei.re.kr/down/oy2008/hwp/2008oy19_hwp.pdf
미국 쌀 농업 경쟁력의 진실 :농민 신문 기사 참고
쌀 수출 계약 그래프:http://article.joins.com/article/article.asp?ctg=12&total_id=2783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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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필사진 01 어느 기사에 왜 미국쌀이 한국에서 그렇게 잘 안 팔리는가에 대해 다뤘습니다.
    유통 과정 중의 '도정'을 꼽더군요.
    도정해서 들어오니까 밥맛이 나빠진다고 합디다.
    뭐 그래도 다 살 사람들은 사지요.
    2008.02.25 20:18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아무래도 도정한 후 배에 선적해서 몇달을 싣고 가다보면 맛이 떨어지겠죠. 미국 쌀협회도 이 점을 우려해서 한국내에 자체 도정 시설을 갖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한국쌀도 미국에서 제대로 인정받으려면 이런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2008.02.26 06:16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는 행인 글들을 쭉 읽어보니까 이카루스님 정말 착하신분 같아요. 사랑해요 2008.02.25 20:23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감사합니다. 2008.02.26 06:18 신고
  • 프로필사진 천둥번개 저는 미국 켈리포니아산 쌀이 맛도 좋고,한국 이천 쌀보다 좋던데요....가격 역시 무척 쌉니다.50파운드에 22불 주고 샀습니다.물론 세일가 입니다.매주 세일되는 상표쌀을 삽니다.일단 쌀 가격이 싸니까,좋아요.이번엔 H-마트에서 국보 핑크를 샀습니다.보통은 경기미 와 이천쌀을 사 먹습니다.밥맛 아주 좋습니다.보통 40파운드에 17-19불에 사서 먹습니다(물론 세일가격 입니다) 2008.02.25 20:32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제가 있는 이 곳보다 쌀 값이 훨신 싸군요. 그리 큰 돈 차이는 아니지만 품질이 엇비슷하면 $1이라도 더 싼 것을 찾는 것이 인지상정인가 봅니다. 2008.02.26 06:20 신고
  • 프로필사진 ㅋㅋ 내용은 참 좋은 글입니다.
    근데, 하나하나 댓글 다 다시고, 글도 정말 길고...
    정말 할짓없는 분이시군요...
    그렇게 긴글 쓰고, 지나가다 댓글 아무생각없이 몇자 끄적인 사람들 반응보고 즐거우십니까?
    2008.02.25 20:33
  • 프로필사진 d 너도 댓글다네? ㅋㅋ
    넌 할짓이 많아서 여기서 댓글 쳐달고 있냐? ㅉㅉ
    2008.02.25 20:38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네~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셔서 즐겁습니다 ;) 'ㅋㅋ'님도 한번 블로그를 만들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2008.02.26 01:14
  • 프로필사진 글씨 작게나와 2008.02.25 20:35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저도 지금 스킨을 쓰면서 글씨가 너무 작지 않은가 하는 고민을 해 봤는데 큰 폰트를 쓰니가 전체적인 조화가 맞지 않아 그냥 쓰고 있습니다. 만약 읽는데 불편하시다면 View 메뉴에서 Text size를 조금 키워서 보시면 시원하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글씨가 커지면 그림과의 조화가 조금 깨지기는 하겠죠. 2008.02.26 06:22 신고
  • 프로필사진 흠... 저는 텍사스지역에서 10여년 살았는데, 북쪽과는 틀리군요. 여기는 한국식쌀이 잘 팔리고있는데.... 2008.02.25 21:06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그런가요? 제가 포스팅을 하면서 다른 지역까지 모두 조사해 보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잘 팔리는 지역이 있다니 다행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08.02.26 06:23 신고
  • 프로필사진 모두 더 큰 문제는... 미국쌀이 수입된 후 국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가 아닐까요?

    애국심도 유효기간이 있지요....몇년 지나다 보면...

    미국과 똑 같은 상황이 국내 마켓에서도 벌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국내 농민들이 우려됩니다.
    2008.02.25 21:10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당연히 최우선 문제는 한국내 쌀 시장 문제겠죠. 위에 댓글로 국내 쌀 값이 비싸다고 농민들을 비난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소규모 노동집약적인 한국 쌀 농사의 구조로는 미국처럼 싼 가격에 쌀을 생산하지 못한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미국은 쌀 농가에 대한 직접적인 보조가 훨씬 많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이 더 알고 싶으시면 참고자료에 링크한 "미국 쌀 농업 경쟁력의 진실"을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2008.02.26 06:26 신고
  • 프로필사진 쩡이... 잘 읽었습니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듯 한국인은 한국에서 나는 음식이 몸에 좋다는데
    한국쌀을 외면하지 않았음하네요.
    정말 열심히 조사하셔서 자료를 참 잘 정리하셨네요...감사합니다.
    좋은일만 있으시길...^,^
    2008.02.25 21:27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농협이나 정부가 신토불이라고 강조하고는 있지만 막상 시장이 개방 되었을대 그 구호가 큰 차이 나는 가격 경쟁력 앞에서 얼마나 우리 농수산물들을 지켜 줄지는 의문입니다.비록 부가가치가 낮은 1차 산업이라고는 해도 단순히 경제논리로만 따질 수 없는 부분이 농수산업 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2008.02.26 06:29 신고
  • 프로필사진 수현 빙구시키들... 저맛있는거 한번 못먹어보고 ㅉㅉ
    바보! 우리꺼라서 그런게아니라 진짜 맛있는데 ㅇ_ㅇ
    2008.02.25 21:34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우리 농산물을 사랑하시는 마음만은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문화가 다르면 입맛도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우리것이 맛있다는 단순한 논리로 접근하기에는 해외시장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2008.02.26 06:31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 이글쓴 사람이 알아야 할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수출을 했지만 그 수출품을 소비하는 사람이 소수. 적당한 소수. 미국인구에 비례한 소수 한국교포라면 이것은 수출의 목적이 그다지 낙관적일 수가 없는것이다. 결국 미국이 중국보다 더 많은 쌀 생산을 하는 미국이 쌀을 주식으로 하는 국가에 쌀을 파는 경쟁력과 우리가 정부미 누렇게 뜰때까지 쌓아두고 있지만 결국 그런거 미국에 팔아봐도 소비는 한정적이라는것이다. 우리가 잘 팔아서 미국인이 먹지 않는다면.. 다 헛거다. 재미교포가 쌀을 암만 먹는다 해도 한국의 농촌의 문제점을 타게할 수 없는것이다. 우리가 미국에 쌀을 팔아 수익을 올리는 것은 우리가 소고기, 밀가루를 팔아 수익을 올리는것(올릴 수 있다면..쩝)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다. 2008.02.25 21:44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말씀 잘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02.26 06:32 신고
  • 프로필사진 skan 쌀농사에 종사하는 젊은 농사꾼입니다.

    우리쌀이 성공못하는 이유를 제 나름 몇자 적습니다.
    1. 품종개량이 잘안됨. 우리쌀이 최고라고 하겠지요?! 그나 알고보면 대부분 이름난 품종은 일본품종입니다. 진흥청등 농업연구기관의 연구미흡이 원인이며 농민보고 품종개량해야한다고 하는 정말 못배운 사람들의 얘기는 논외

    2. 미질이(품종과 관련)안좋음. 친환경농법이란걸 떠나서 화학비료의 남발과 과비로인해 미질저하,이또한 품종개량에서 고칠수있긴한데...

    3. 도정과정에 혼입이 많아 잡품종.대략 한 미곡처리장에 10가지이상의 품종이 혼입

    4. 브랜드의 취약(브랜드는 제품의 질이 일단받침이 되어야만 가능하므로 앞 1.2.3이 한참 떨어진 우리실정에는 여전히 갈길이 멈)

    5. 상대적비싼가.농민들은 쌀팔아 웃음을 짓지못하는데....아픈현실
    2008.02.25 21:55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실제 농사를 짓는 분이 하시는 말씀이라 더 가슴에 와 닿습니다. 사실 이런 글을 쓰는게 직접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스런 마음이 앞섭니다. 저 같은 사람은 단순히 상식적인 선에서 이해하고 생각하기 때문에 직접 현실로 부딪히는 분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알 수가 없으니까요. 더 많은 사람들이 국내 농업이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관심을 갖으면 좋겠습니다. 2008.02.26 06:37 신고
  • 프로필사진 sophia 휴스턴 사세여?
    저두 거기서 공부 했었는데... 왠지 반갑네요.
    저사진들은 '코마트'에서 찍으신 아니신지...^^
    조만간 (아님 벌써 했나?) 공사 한다는 이야기도 들은거 같은데...
    서울은 여전히 추운데 그곳은 따뜻하겠네여
    2008.02.25 22:39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코마트 맞습니다. 이곳에 계시지 않는 분들이 이 곳 식품점을 알아보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이래서 세상은 그리 넗은 곳이 아니라고 하나 봅니다. 텍사스는 이제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곧 더워질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2008.02.26 06:39 신고
  • 프로필사진 Nucleotide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큰 관심을 갖지 않았던 저로서는 굉장히 신선한 정보였네요.
    이런 식으로 살펴보니 쌀 수출이라고만 선전했던 우리네 언론들의 단면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좀 더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더욱 발전해 좋은 해결책을 찾아 올바른 길을 나아가면 좋겠네요~
    2008.02.26 01:55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언론들이 전자나 금융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만 관심을 보이지 말고 생활의 기본이 되는 1차 산업에도 관심을 보여 지속적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환기시켜 주면 좋겠습니다. 2008.02.26 06:40 신고
  • 프로필사진 텍산 CS 에서 사시는거 같네요
    많이 본 동양장의 모습이 참 익숙하네요
    2008.02.26 04:00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CS...딩동댕입니다. 죄송스럽지만 누굴까 궁금해서 IP를 조회해 보았더니...한 동네 분이시군요. 블로그에서 동네분을 뵙게 되니 반갑습니다. ;) 2008.02.26 06:41 신고
  • 프로필사진 지나가다 귀국하실건가요? 아니면 한국 관련 사업을 하실 건가요?

    그럴게 아니라면 내가 지금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갈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전력을 다하는게 정말로 올바른 일입니다.

    이런 글 쓰시고 연구하실 시간에 어떻게 하면 이번 대선에서 더 나은 후보가 미합중국 president가 될 수 있을련지 그걸 더 신경쓰십시오.

    이해하실련지 못하실련지는 몰라도 그게 결국엔 더 한국에 도움이 되는 길입니다.
    2008.02.26 04:21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저는 아직 미 대통령 선거권이 없기는 하지만 마음 깊은 곳을 찌르는 좋은 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충고 감사합니다. 2008.02.26 06:42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짜잔형 정성어린 글에 또 다시 감탄하고 갑니다.
    ikarus님의 블로그를 보면, 성장하는 백과사전 같은 생각이 들거든요...
    2008.02.27 13:28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과찬이십니다. 위에 있는 그림중에 각 쌀을 종류대로 모자인크한 그림은 짜잔형님이 소개해 주신 Imagemapping 프로그램을 썼답니다. 안 그랬으면 좌표를 일일이 따는 수고를 했을텐데 덕분에 한번에 휘리릭~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프로그램 소개해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2008.02.27 14:25
  • 프로필사진 BlogIcon 파란토마토 대단하십니다. 이번에도 논문같은 글이군요;;
    이 밑에 추천글 조회수 보고 완전 기죽음.......크헉.....ㅠㅠ
    추천글의 조회수가 제 총 방문자수보다 더 많군요.. 흑.흑.ㅠㅠ

    암튼.. 늘 풍부한 자료를 바탕으로 쓰시니 호응이 높은 것 같습니다.
    근데 전 미국쌀 너무 맛없어서 못먹겠던데.. 그것도 적응되면 괜찮나보군요;
    2008.02.28 15:47 신고
  • 프로필사진 BlogIcon Ikarus 운 좋게 다음 메인에 걸리는 바람에 폭풍처럼 방문객이 몰려 왔다 바람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한번 이러고 나면 왠지 쓸쓸하다는...그리고 한국에서 파는 미국쌀은 도정한채로 배를 타고 한참을 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기 쌀은 압력밥솥에 지으면 거의 차이를 잘 모르겠던데요. 2008.02.28 18:25
  • 프로필사진 BlogIcon 핑키 쌀말고 라면이나 기타 부식품을
    더 마니 먹는거 아닌가요 ㅋㅋ
    2008.03.01 17:40
  • 프로필사진 워크 솔직히 말해서 일본쌀이 맛있습니다. 물론 아직 제가 한국 명품쌀을 먹어 보지 못한 탓이 크지만, 캘리포니아에서 재배된 것들이라도 코시히카리나 히토미보레 같은 일본쌀들이 산수갑산 같은 한국쌀들보다 비싸도 찰지고 맛이 좋더군요. 주변에 유학 와있는 사람들을 봐도 싱글일 경우는 일본쌀을 많이 먹습니다. 2008.03.02 03:57
  • 프로필사진 나크 미국쌀은 맛은 좀 떨어지지만 싼맛에...
    근데 미국에서 생산된 일본쌀이 너무 맛있어요.. 그렇게 비싸지도 않은데..
    물론 잘 골라야 하지만..
    암튼 경쟁력이 여러가지로 떨어집니다.. 도정도 그렇고..
    2008.03.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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