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글을 쓰기 전에 한가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예로 언급한 포스팅의 제목을 옆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명시하고 정작 출처 블로그를 밝히지 않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인 것 같아 이 글은 "사진은 권력이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썬도그님의 포스팅을 모티브로 했음을 밝힙니다. 하지만 썬도그님을 비난하거나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아울러 분명히 밝힙니다. 다만 살아가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말이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영향력의 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을 뿐입니다. 저 또한 평소에 썬도그님의 글을 재미있게 보는 블로거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 올블로그에 올라온 글 중에 "휴대용 손전등을 레이저총으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이 글은 썬도그님이 "사진은 권력이다" 라는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하신 글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글을 읽고 왠지 낯익은 느낌을 받아서 기억을 더듬어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기억 하기로는 이 글과 똑 같은 동영상을 소개한 글이 http://arthome.tistory.com/ 에 지난 8월 14일 올라와서 올블로그에 소개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 포스팅은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하고 바로 사라져 버렸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방면으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언제 못쓰는 DVD Writer가 생기면 한번 해 봐야지하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기억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위의 블로그 외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http://shinysky.tistory.com,http://passage.tistory.com 에 8월 14일과 25일에 소개 되었던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http://passage.tistory.com 블로그의 포스팅은 위의 동영상에 아이디어를 얻어 실제로 DVD-RW를 분해해서 제작한 과정과 결과가 여러장의 사진으로 첨부된 글이었습니다. 제가 이공대 출신이라 그런지 무척 자극이 되는 포스트 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미 몇달전에 소개되었지만 별로 인기 없었던 똑같은 동영상이 "사진은 권력이다" 블로그에 실리자 실시간 인기순위에 오르는 것을 보고 사람 사는 세상의 공평치 않음에 다시 한번 한숨 지었습니다. 하긴 빌 게이츠도 찰즈 시키즈 (Charles J. Sykes)가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역설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덜 널리 알려진 블로그에 실렸던 글들은 그냥 쓸쓸히 잊혀져 간 반면 두달이 지나 인기 있는 블로그에 실린 똑 같은 동영상은 추천 받는 것을 보면 인기 블로거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이 "사진은 권력이다" 을 운영하시는 썬도그님께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면서도 인기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에 끝없이 달리는 댓글과 트랙백이 한없이 부러웠던 변방의 3류 블로거로서 "유명한"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에 쏟아지는 관심에 반비례해서 이름 없는 블로거에 돌아오는 무관심이 아쉬워 이런 포스팅을 합니다.
한국의 블로그 세계가 좁다보니 한달만 올블로그에 들어와 포스트를 읽다보면 누가 인기 블로거인지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분들의 포스팅은 -제가 느끼기에- 평균 이상의 건실한 짜임새를 가진 알찬 글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무명의 블로거라해도 좋은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고 또 실제로 그런 글도 많지만, 처음 한 두명의 추천이 모자라 실시간 인기글에서 사라지면서 영영 잊혀져 가는 일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많이 알려진 블로거의 글이, 인기있는 블로거의 글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덜 알려진 블고거의 글이라고 해서 가벼이 외면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사람의 마음은 인지상정이라 아무래도 그동안 좋은 포스팅을 해 온 사람에게 더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낯선 이름을 가진 블로거의 글이 무시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깅을 하는 것이 꼭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글을 읽히게 하기 위함은 아니지만 자신이 정성들여 작성한 포스트를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해 주었으면 하는 것은 누구나 갖는 당연한 바람일 것입니다.
우리 사는 사회가 자본주의의 논리를 따라 운영되는 것은 당연하다 해도 블로그 세계만은 그런 원리로 지배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비현실적인 바램일까요? 빈익빈 부익부...이미 확연히 들어나고 있는 자본주의의 폐해가 블로그 세계에서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향력 있는 인기 블로거도 아닌 입장에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시기 어린 푸념에 불과하게 비춰 질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는 포스팅이 이름없는 블로거의 글이라고 해서 쉽게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와 주절거려 봅니다.
후기:
이 글은 그동안 느꼈던 개인적인 느낌을 푸념처럼 끄적였던 것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사실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콕" 찍어서 예로 들어서, 혹시나 화를 내시면 어떻게 하나 고심했던 "사진은 권력이다"의 썬도그님이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썬도그님께서 이 글에 대한 입장을 밝히신 "블로그 세상도 평등하지않다에 대한 답변의 글"을 꼭 읽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빌게이츠의 말로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을 지적해 주신 "랜덤여신"님과 다음 베스트 블로거 기자의 최대 추천수가 10으로 바뀌었다고 알려주신 "그날이 오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 외에 제 글에 관심과 의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무슨 수상소감 같아 좀 어색하군요.)
이런 댓글과 피드백이 블로깅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오늘 올블로그에 올라온 글 중에 "휴대용 손전등을 레이저총으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이 글은 썬도그님이 "사진은 권력이다" 라는 자신의 블로그에 포스팅하신 글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글을 읽고 왠지 낯익은 느낌을 받아서 기억을 더듬어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기억 하기로는 이 글과 똑 같은 동영상을 소개한 글이 http://arthome.tistory.com/ 에 지난 8월 14일 올라와서 올블로그에 소개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이 포스팅은 별로 호응을 얻지 못하고 바로 사라져 버렸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방면으로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언제 못쓰는 DVD Writer가 생기면 한번 해 봐야지하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기억을 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위의 블로그 외에도 같은 내용의 글이 http://shinysky.tistory.com,http://passage.tistory.com 에 8월 14일과 25일에 소개 되었던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http://passage.tistory.com 블로그의 포스팅은 위의 동영상에 아이디어를 얻어 실제로 DVD-RW를 분해해서 제작한 과정과 결과가 여러장의 사진으로 첨부된 글이었습니다. 제가 이공대 출신이라 그런지 무척 자극이 되는 포스트 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이미 몇달전에 소개되었지만 별로 인기 없었던 똑같은 동영상이 "사진은 권력이다" 블로그에 실리자 실시간 인기순위에 오르는 것을 보고 사람 사는 세상의 공평치 않음에 다시 한번 한숨 지었습니다. 하긴 빌 게이츠도 찰즈 시키즈 (Charles J. Sykes)가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라고 역설하긴 했습니다.
그렇지만 비교적 덜 널리 알려진 블로그에 실렸던 글들은 그냥 쓸쓸히 잊혀져 간 반면 두달이 지나 인기 있는 블로그에 실린 똑 같은 동영상은 추천 받는 것을 보면 인기 블로거의 영향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이 "사진은 권력이다" 을 운영하시는 썬도그님께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되면서도 인기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에 끝없이 달리는 댓글과 트랙백이 한없이 부러웠던 변방의 3류 블로거로서 "유명한" 블로거님들의 포스팅에 쏟아지는 관심에 반비례해서 이름 없는 블로거에 돌아오는 무관심이 아쉬워 이런 포스팅을 합니다.
한국의 블로그 세계가 좁다보니 한달만 올블로그에 들어와 포스트를 읽다보면 누가 인기 블로거인지 명확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분들의 포스팅은 -제가 느끼기에- 평균 이상의 건실한 짜임새를 가진 알찬 글임이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무명의 블로거라해도 좋은 포스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이 있고 또 실제로 그런 글도 많지만, 처음 한 두명의 추천이 모자라 실시간 인기글에서 사라지면서 영영 잊혀져 가는 일이 많습니다.
본 짤방에 등장하는 블로거 기자님들은 이 포스팅의 내용과 무관하므로 오해 없으시길 빕니다.
이런 경우는 다음의 블로거 뉴스에서 특히 심각하게 나타나서 같은 1명인데도 베스트 블로그 기자가 추천을 하는 경우 추천 20이라는 10이라는 1당 20의 10의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게 되어서 일반 독자 19명이 9명이 추천을 하는 것보다 베스트 기자 1명의 추천이 더욱 위력을 발하게 됩니다. 만약 어떤 섹션을 담당한 베스트 기자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는 블로거의 글이 올라와서 추천 한방을 한다면...
베스트 기자에 뽑히기 위해서는 5회 이상 특종 블러거 뉴스에 뽑혀야 한다는 아주 어려운 조건이 있지만 이런 과정을 거쳤다고 해서 베스트 블로그 기자가 좋은 글을 고르는 객관적인 선구안을 가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베스트 기자에 뽑히기 위해서는 5회 이상 특종 블러거 뉴스에 뽑혀야 한다는 아주 어려운 조건이 있지만 이런 과정을 거쳤다고 해서 베스트 블로그 기자가 좋은 글을 고르는 객관적인 선구안을 가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많이 알려진 블로거의 글이, 인기있는 블로거의 글이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덜 알려진 블고거의 글이라고 해서 가벼이 외면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사람의 마음은 인지상정이라 아무래도 그동안 좋은 포스팅을 해 온 사람에게 더 많은 관심이 가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그렇다고 낯선 이름을 가진 블로거의 글이 무시되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깅을 하는 것이 꼭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글을 읽히게 하기 위함은 아니지만 자신이 정성들여 작성한 포스트를 많은 사람들이 읽고 공감해 주었으면 하는 것은 누구나 갖는 당연한 바람일 것입니다.
우리 사는 사회가 자본주의의 논리를 따라 운영되는 것은 당연하다 해도 블로그 세계만은 그런 원리로 지배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 비현실적인 바램일까요? 빈익빈 부익부...이미 확연히 들어나고 있는 자본주의의 폐해가 블로그 세계에서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영향력 있는 인기 블로거도 아닌 입장에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시기 어린 푸념에 불과하게 비춰 질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고 느끼는 포스팅이 이름없는 블로거의 글이라고 해서 쉽게 잊혀지는 것이 안타까와 주절거려 봅니다.
후기:
이 글은 그동안 느꼈던 개인적인 느낌을 푸념처럼 끄적였던 것인데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셔서 사실 좀 놀랐습니다. 그리고 제가 "콕" 찍어서 예로 들어서, 혹시나 화를 내시면 어떻게 하나 고심했던 "사진은 권력이다"의 썬도그님이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썬도그님께서 이 글에 대한 입장을 밝히신 "블로그 세상도 평등하지않다에 대한 답변의 글"을 꼭 읽어 보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그리고 빌게이츠의 말로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을 지적해 주신 "랜덤여신"님과 다음 베스트 블로거 기자의 최대 추천수가 10으로 바뀌었다고 알려주신 "그날이 오면"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 외에 제 글에 관심과 의견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도 고맙다는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무슨 수상소감 같아 좀 어색하군요.)
이런 댓글과 피드백이 블로깅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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