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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술

LCD 모니터 보호는 화면보호기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쓰고 있는 컴퓨터 4대중에 2대는 1년 내내 켜져 있습니다. 서버로 쓰는 것은 아니지만 원격접속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안 쓸때는 그냥 로그 오프만 시켜 놓고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무심코 화면을 바라보다가 그 중 한대의 LCD 모니터에 아래 사진처럼 검은 상자 모양의 잔상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세히 들여다보니 평소 똑같은 위치에 계속 떠 있는 로그인창의 글씨와 테두리에 해당하는 검은색 부분이 LCD모니터에 선명한 잔상으로 남은 것입니다. 물론 화면보호기를 설정해 놓긴 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끔 유휴상태의 모니터에 화면보호기가 아니라 로그인창이 떠 있었는데 이것이 반복되다 보니 잔상으로 남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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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인장님이 "LCD 모니터를 밝게 쓰자"라는 포스팅에서 말씀하신 'LCD 모니터는 바탕화면을 밝게 흰색으로 설정해 놓아야 무리가 덜 간다'는 지적이 검게 그을린 제 LCD 모니터를 통해 실증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CRT 모니터와는 달리 "햐얀 화면이 패널에 자극이 없는 상태"인 LCD 모니터를 오래 쓰기위해 평소 바탕화면을 밝게 해 놓고 화면보호기도 검은색 바탕 화면이 아닌 하얀 바탕 화면을 갖는 것으로 설정하는 것 만으로는 충분한 대비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LCD 모니터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쓰지 않을 때에는 꺼 놓는 것이지만 부득이 하게 계속 켜 놓아야 한다면 특정시간 후에는 모니터가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해 놓는 것이 제 모니터처럼 검게 그을리는 것을 막는 최선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모니터를 잔상없이 오래 쓰기 위해서는 CRT 모니터는 검은색이 형광면에 자극이 덜한 색, LCD는 흰색이 패널에 자극이 덜한 색이라고 기억하고 안 쓸때는 자동으로 꺼지도록 설정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