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나는 왜 사진을 못 찍을까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 보아도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카메라가 나쁘기 때문이다.

깜깜한 밤중에 삼각대 없이 들고 찍어도 흔들리지 않고 잘 찍히는 카메라
파인더에 들어온 피사체 중에, 내 생각을 읽어 원하는 대상에 자동으로 촛점을 맞춰 주는 카메라
내가 구도를 잘못 잡아도 휴리스틱엔진에 의해 최상의 구도를 잡아주는 카메라
프로그래밍 모드에서 눈 앞에 펼쳐진 풍경중에 어느 부분을 어떻게 찍어야 좋은 사진이 나온다고 추천해 주는 옵션이 있는 카메라.
뛰어가다 다이빙하며 급히 셔터를 눌러도 몸떨림 방지 기능이 있어 떨리지 않고 선명하게 찍히는 카메라
플레쉬를 터트렸을때 뒷산 봉우리까지 밝게 찍을 수 있는 카메라.
배러리가 없으면 태양전지로 자동 충전되는 카메라.
메모리가 다 차면 USB포트에 플래쉬디스크를 꽂아 바꿔끼며 무한대로 사진을 저장 할 수 있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피사체 중에 특별히 강조해야 할 부분을 자동으로 줌 해 주는 카메라.
접사를 충분히 땡겼을때 현미경으로 보이는 것들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이런 카메라가 없어서... 오늘도 난 허접한 사진만 찍고 말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