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북미 항공 우주 방위 사령부와 산타클로스 시차때문에 한국은 이미 크리스마스 오후가 되었지만 여기선 이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고국을 떠나온, 아직 뿌리내리지 못한 어른들에겐 그저 "그들만의 명절"에 불과한 썰렁한 휴일이지만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겐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11월 세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이후 크리스마스 세일 모드로 돌입한 상점들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상인들에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일년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황금의 시기이고 아이들에겐 1년을 기다린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들고 방문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딸 아이가 저녁부터 분주합니다. 오늘밤에 선물을 가지고 찾아 올 산타에게 편지를 쓴다며 부산을 떱니다. 그동안 말 안들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