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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블로거 망년회 합니다. 이제 2007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 되면 많은 분들이 망년회(亡年會 ?)라는 명목으로 이런 저런 모임에 참석해서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며 되새기는 기회를 갖기 보다는 먹고 마시는 음주가무의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블로그도 한해의 마지막 자락에 온 이 시점에서 한해를 정리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 같은 것이 들어 이 블로그에서는 음주가무는 빼고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는 무익한(?) 기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 1월 신청후 지리한 기다림 끝에 Tistory에서 블로그를 분양받아 "Trivial thoughts of Ikarus"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열고 1월 29일 첫 글을 올리면서 시작한 블로깅은, 그때만 해도 블로깅에 대한 확실한 이해도, 목표도 없었습니다. 그저 블로그도 그전까.. 더보기
블로그 방문자 십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월 블로그를 개설하고 드디어 10만 방문객을 돌파했습니다. 하루에도 수천명이 다녀가는 파워블로거에 비하자면 누적 방문객 10만이란 숫자는 보잘 것 없고 티스토리 카운터에 허수가 많이 섞여 있어서 정확한 통계는 이보다 못할 것이지만, 그래도 10만이란 숫자가 주는 감동은 개인적으로 무척 크게 느껴집니다. 지난 1월, 주변 지인들 두 세명만 드나들던 개인 홈페이지를 접고 세상의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욕심으로 처음 블로그를 열었을때만해도 개인 홈페이지와 그리 다르지 않을 거란 예상이었습니다. 하지만 포스트가 하나 둘씩 쌓여 가면서 검색 엔진을 타고 들어와 글을 읽어 주시는 방문객이 차츰 늘어가는 모습은 신기하다 못해 경이로왔습니다. 소통을 위해 시작한 블로깅을 하면서 과연 블로깅의 목적이 무엇.. 더보기
같은 한국인이라고 사과할 필요는 없다. Virginia Tech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만 이틀이 지났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의 충격은 범인이 한국 국적을 가진 교포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혹감으로 변했고 당혹감은 곧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와 같은 한인들에게 어떤 식으로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로 바뀌었다. 더구나 처음 범인이 밝혀지고 나서 미디어에서 대대적으로 범인을 South Korean으로 보도하면서 그 우려는 더욱 현실적인 두려움으로까지 발전했다. 처음의 그 놀라움과 충격이 진정되고 이제는 과연 미국인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보는지, 그들의 생각이 궁금했다. 주변의 미국학생들은 이 사건을 범인의 개인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참극으로 본다거나 그동안 수 없이 제기된 경고신호들을 무시한 결과라고 이야기 하는데 정말 대다수의 미국 사.. 더보기
티스토리 블로그로 정리하다. 예전쓰던 제로보드로 구성된 홈페이지와 천리안 계정에 태터툴즈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정리해 버렸다. 홈페이지도 나름대로 그 의미가 있겠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나 자신도 모르는 이유로 혼자만의 중얼거림이 아닌 세상과 소통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서 천리안 계정에 태터툴즈를 설치하고 블로그를 오픈 했었다. 하지만 천리안 서버의 문제인지 태터툴즈의 문제인지 트랙백이 잘 안 날라가고 메타블로그들에 글이 등록되지 않아 다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열었다. 그러다보니 홈페이지에 블로그 둘이라는 내겐 벅찬 숫자의 사이버 공간이 생겨 버렸다. 똑 같은 내용으로 세 곳을 채운다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는 행동인 것 같고...고민끝에 티스토리로 주소를 퍼워드 시키는 걸로 결론을 지었다. 그러니까 예전 홈페이지는 일단 휴면, 천리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