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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화

이제는 속절없는 늙어가는 007과 본드걸 스타워즈, 에일리언, 터미네이터 반지의 제왕,등등... 전편에 이어 속편으로 제작된 극장 영화는 수 없이 많지만 그 중 압권은 바로 "007" 시리즈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얼마전 개봉한 "Quantum of Solace'가 1962년 1탄 ‘살인번호 (Dr.No)’가 제작된 이후 46년동안 만들어진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중의 최신작인 22번째 속편인 것을 감안하면 참으로 오랜 시간동안 끈질기게(?) 제작된 영화입니다. 사실 007 시리즈에는 영국 EON Productions에 제작한 22편의 정식 007 시리즈외에도 서자취급을 받는, 다른 제작사에서 제작한 2편의 비공식 속편까지 더 있어서 총 24편의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가 제작된 셈이니 왠만한 TV 시리즈보다 더 많은 제작편수를.. 더보기
디워(D-War) DVD의 3주차 성적 지난해 온 인터넷 공간이 호불호에 따라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두 편으로 나누며 들끓었던 디워(D-War)에 대한 논쟁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졌는가 했지만, 미국에서 디워 DVD가 출시된 그 첫 주 소식을 다룬 지난 미국에서 대박을 꿈꾸는 디워(D-War) DVD 포스팅에 달린 댓글을 보면서, 디워의 광풍이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상흔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는 속칭 말하는 '디빠'나 '디까'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토록 사람들의 열렬한 반응을 불러왔던 디워의 열기가 객관적인 분석을 통한 생산적인 교훈을 남기지 못하고 소모적 논쟁으로 사라져 가는 것은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서 DVD 출시 3주가 지난 디워의 성적표를 다른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해 보.. 더보기
미국에서 대박을 꿈꾸는 디워(D-War) DVD 지난 주 8일(화) 미국에서 디워(D-War) DVD가 발매된지 딱 1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져 버렸는지, 지난 9월 미국내 극장 개봉때와는 달리 별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심형래 감독이 미국내 2차 부가시장에서의 수익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기 때문에 정말 장담한 만큼의 수익이 날지 궁금합니다. 원래 화제가 되는 이야기는 뒷북으로 일관하는 이 블로그에 특성에 맞게 이제는 거의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간 디워의, 1주일차 미국내 DVD 판매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개봉 당시 작품성에 대한 뜨거운 논란이 있었고 지난 9월 미국 전역에서 디워가 개봉 되었을때 2277개의 개봉관을 확보했다고 해서 기대를 모았던 디워는 약 1천100만달러(110억원)라는, 그.. 더보기
잊혀져가는 디워에 대한 뒷북 리뷰 심형래 감독의 디워가 미국에서 개봉한 지 3주가 지났습니다. 처음 한국에서 개봉했을때 네티즌들이 심빠와 심까로 나뉘어져 하도 요란스럽게 설전을 벌이길래 도대체 어떤 영화인데 한국에서 저 난리 법석을 피우나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개봉 첫주 성적이 나오고 미국에서의 성적이 흥행성공이다 실패다로 다시 설왕설레하던 것이 2주를 지나 3주차가 되니 모두들 이 영화에 대해 잊어 버렸는지 조용하기만 합니다. 원래 민감한 시사문제에 대해서는 뒷북으로 일관하는 이 블로그의 특성상 이제는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디워(미국 개봉명 Dragon Wars)에 대한 철 지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위의 표는 개봉 3주차가 지난 디워(드라곤워)의 흥행 성적입니다. 지난 주까지 미국내에서 천만달러(약 100억) 조금 넘게 벌어 .. 더보기
이젠 김상경,김지수가 부럽지 않습니다. 한달쯤 전에 차례로 본 한국 영화에서 다음 장면들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하악하악, 하악 하악 위의 세 장면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카메라가 등장한다"하시는 분은 대략 평균적인 눈썰미를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다. 정답은 "모두 같은 카메라가 등장한다"입니다. 바로 Rollei 35라는 35mm 필름 카메라가 소품으로 출연한 장면입니다. 그 동안 이 카메라를 무척 가지고 싶어 해 왔기 때문에 영화를 보다 위 장면에서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바로 지름신이 왕림하신 순간이었습니다. 아마도 지름신께서는 제 안에 잠자고 있던 구매 충동을 일깨워 주시려고 저 영화들을 차례로 보게 하신 것 같습니다. 김지수가 나온 "가을로"에서는 영화가 시작하자마다 첫번째 장면에 스텝들 이름 자막이 다 사라지기도 전에 나오더군요.. 더보기
'상상력 고갈'..속편으로 먹고사는 할리우드 요즘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미국 영화가 소재 고갈로 예전보다 작품성이나 영화적 재미가 덜하다고 하는 이야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지만 그래도 올 여름 시즌을 겨냥한 블럭버스터들은 여전히 강세이다. 5월에 개봉한 스파이더맨3가 그랬고 쉬랙3,캐리비안의 해적-세상의 끝 역시 전세계적으로 대단한 흥행성적을 올리며 여전히 미국영화 블럭버스터의 위력이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쇠퇴하고 있다는 주장을 분석해 보려면 영화들의 예술적인 면과 상업적인 면을 모두 따져보아야 하겠지만 이 글에서는 개량하기 어려운 작품성보다는 개량하기 쉬운 흥행 수입으로 미국 영화의 상업성만을 분석해 보려한다. 그러니까 정확히는 헐리우드로 대표되는 미국영화의 흥행수입 변화를 통해 본 분석 정도가 되겠다. 역대 최고의 흥행 .. 더보기
Texas 시골에 숨겨진 배트카를 발견하다. 다크맨님의 에서 배트모빌 파괴된다.를 읽다가 예전에 찍어 두었던 사진이 생각나서 올립니다. 텍사스 Bastrop에서 Austin으로 가는 SH 21 어디쯤 시골에 서 있던 배트카(Batcar)입니다. 멀리서도 선명하게 보이는 노란 불빛속의 배트맨(Batman) 마크를 보면, 이곳이 배트맨 비긴스에서 젋은 배트맨에게 자리를 내주고 은퇴한 배트맨이 노후를 보내고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옆에 있는 증기기관처럼 생긴 커다란 쉿덩이는 뭣에 쓰는지 도무지 감이 안 오는 기계입니다. 아마도 고담시에서 이사올때 챙겨온 무슨 발전기 비스무리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From: http://www.adminpick.com/category/gadgets/cars/ 배트맨이 한참 잘 나갈때 로빈과 함께 출동하는 .. 더보기
오래된 정원을 보다. 어찌어찌 하다 "오래된 정원"이란 영화를 보게 되었다. 혼자 공연히 훌쩍거리며 보고 나서 쑥스럽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전능하신 Google신께 사람들은 이 영화를 어찌 보았는지 여쭤 보았더니...이런... 비판 일색이다. 심지어는 지진희가 빵빵칠이냐 만나자 마자 염정아랑 자냐? 라는 영화평까지 있는 걸 보니 더욱 슬퍼진다. 세상 어떤 사람들에겐 남녀가 부둥겨 안는 목적이 단 한가지로만 존재하나 보다. 은희(염정아)가 후배에게 "지금 니 길은 그냥 나랑 한번 하는 거야"라는 대사는 굵게 떨어지는 은희의 눈물만큼이나 내 가슴을 후두둑 적셔 놓는다. 섹스는 러브호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감독의 연출에 100% 공감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장면에서 툭하고 떨어지는 은희의 눈물을 시대의 슬픔으로 여.. 더보기
Rock 역사상 가장 훌륭한 앨범 150선 (150 Greatest Albums In Rock History) 원래는 아래의 iPod와 좋아하는 Rock이란 포스팅에 붙였던 리스트인데 그냥 글꼬리에 두기가 아까와 재활용 (?)포스트 합니다. 2003년에 Hot Music이란 곳에서 음반 관계자 51명을 대상으로 역대 락 음악 명반 150선이란 것을 조사해서 작성된 리스트인데 각 앨범별 수록곡과 추천한 사람의 간단한 평이 함께 있어 혼자만 보기 아깝다. 여기에 나온 앨범의 순위가 절대적인 객관성을 가졌다고는 보기는 어렵지만 예전 열심히 듣던 익숙한 이름의 노래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전체 해설과 리스트는 그냥 싣기에는 너무 길어 글 접기로 해두고 앨범 리스트만 노출 되게 해 두었다. 자세한 해설을 보려면 아래에 있는 "자세한 해설과 함께 리스트 보기"를 눌러야 한다. (이 글의 저작권은 Hot Music.. 더보기
iPod과 좋아하는 Rock from : www.photokina-show.com 몇년전 iPod이란 것이 처음 나왔을때만해도 내가 이 장난감처럼 깜찍하게 생긴 물건을 살거라고는 생각치 못했다. 더구나 Early adapter와는 거의 반대의 성향을 가진 나에게 여성취향의 -성 차별적 발언 절대 아님!!!- 얇팍한 디자인 말고는 별로 새로울 것 없어 보이는 이 Mp3 player가 끌릴리가 없었다. 그러던 것이 시간이 흐르면서 어딜가나 눈에 보이는 것이 이 물건이다보니 어느새 눈에 익어 버렸나보다. Bestbuy에 수 없이 깔린 악세사리며 주변기기들, 아침부터 밥도 안 먹고 뜀박질 하는 미국 사람들 귀에 꼽힌 하얀 이어폰들... Podcast되는 NPR(National Public Radio) 뉴스를 다운받아 듣겠다는 그럴싸한 핑게.. 더보기
영화 불법다운로드에 대한 변명 미디어몹에 버스정류장 님이 쓰신 "DVD 수집에 대한 단상"을 읽다가 한국 DVD 시장의 위축이 불법복제에만 원인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경우 지금까지 사모은 DVD가 200장을 훨씬 넘어가면서 "이제 그만! 이제는 그만"하며 허벅지를 꼬집어 가며 구매욕을 다스려보다가 그것도 안되면 지금까지 쏟아 부은 돈이 얼마인지 계산도 해보고 새로 산 DVD를 손에 들고 현관문을 들어서는 순간 온몸에 비수처럼 날아와 박힐 마눌님의 차디찬 살상 레이저급 질시를 떠올리며 구매를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나또한 실제로 많은 수의 영화를 인터넷에서 다운 받은 Divx를 통해 보고 있고 얼마 전에는 아예 Divx가 플레이되는 DVD player를 하나 더 샀다. 그런 영화를 구워 놓은 CD가 꽤 된다. 물론 divx..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