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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워(D-War) DVD의 3주차 성적 지난해 온 인터넷 공간이 호불호에 따라 극단적으로 대립하는 두 편으로 나누며 들끓었던 디워(D-War)에 대한 논쟁이 시간이 지나면서 사라졌는가 했지만, 미국에서 디워 DVD가 출시된 그 첫 주 소식을 다룬 지난 미국에서 대박을 꿈꾸는 디워(D-War) DVD 포스팅에 달린 댓글을 보면서, 디워의 광풍이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상흔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는 속칭 말하는 '디빠'나 '디까'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그토록 사람들의 열렬한 반응을 불러왔던 디워의 열기가 객관적인 분석을 통한 생산적인 교훈을 남기지 못하고 소모적 논쟁으로 사라져 가는 것은 아쉽기만 합니다. 그래서 DVD 출시 3주가 지난 디워의 성적표를 다른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해 보.. 더보기
헷갈리는 웹 사이트 주소에 감춰진 비밀 다음 웹 사이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가요? http://www.daum.com http://bloggernews.media.daum.com http://www.allblog.com http://www.tistory.net http://www.eolin.net http://www.blogkorea.com http://www.openblog.net 일상 생활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눈에 척하고 알아볼 수 있는 사이트들입니다. 벌써 눈치채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혹시나 아직도 '도대체 저 사이트들에 무슨 공통점이 있다는 거야?'라고 고개를 갸우뚱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 이미지를 하나씩 넘겨 보시면 답이 있습니다. 평소 이용하던 다음,올블,티스토리,이올린,블코 사이트와는 다른 화면을 보실 수 있.. 더보기
적반하장 세계 챔피언!! 스페인의 델가도씨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사자성어가 있습니다. 한자 그대로의 뜻은 도둑이 매를 든다는 말로, 우리 생활 주변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것처럼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도리어 큰 소리를 치면서 남을 나무랜다는 의미입니다. 비슷한 속담으로는 ‘방귀 뀐 놈이 성낸다','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란다', '제 똥 구린 줄 모른다','뭐 낀 놈이 성낸다' 등등 주로 변(便)에 빗대어 그 개념없음과 치졸함을 꾸짖고 있습니다. 또 파렴치(破廉恥)라는 말은 잘못을 범하고도 도무지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마음을 일컬으며 몰염치(沒廉恥)한 사람,후안무치(厚顔無恥)한 사람을 비유할때 흔히 쓰이는 말입니다. 오늘 이 두가지 사자성어에 완벽하게 부합되는 사람을 소개할까 합니다. 2004년 스페인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17.. 더보기
만원짜리를 5000원으로 만드는 위조 지폐 처음 인터넷 신문에 1월 29일 올라온 "테이프로 붙인 만원짜리 조심!"이라는 기사에 실린 위조 지폐 사진만 보고, 하마터면 위조지폐범을 두둔하는 글을 쓸 뻔 했습니다. 기사에 실린 사진만 보면 한국은행에 가서 액면가만큼 교환을 받을 수 있을 것처럼 보였기 때문에 기사에 실린 사진은 위조지폐라기 보다는 훼손된 지폐에 더 가까울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난독증이라면 대략 난감!). 위의 사진이 신문에 보도된 위조지폐의 예였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위조지폐는 칼라복사기나 잉크젯프린터로 인쇄한 것이 대부분이었지만 이 위조지폐는 진짜 만원짜리에 가짜 지폐 조각을 붙여 만들었기 때문에 결국 위조지폐범은 자신의 지갑 속의 만원짜리로 만원짜리 위조지폐를 만든, 하나마나 한 짓을 했을 거라고 .. 더보기
국민에게 공짜로 돈 나눠주는 미국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미국에선 물건을 살때 물건 가격이 "After Rebate $$$" 이런 식으로 붙은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 리베이트(Rebate)는 물건을 사고 나서 상품대금으로 지불한 돈의 일부를 되돌려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자잘한 컴퓨터 관련 부품부터 자동차까지 거의 모든 상품 판매에 마케팅 전략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제약회사의 리베이트 관행이나 예전 전두환,노태우 대통령시절 국방 관련 사업에서 리베이트를 받아 부정한 비자금을 조성한 것이 문제 된 예가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리베이트란 부정적인 것이란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미국내에서는 리베이트가 상품 판매를 촉진하는 좋은 수단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컴퓨터 관련 부품을 살때 리.. 더보기
컴퓨터는 단지 목적을 위한 도구?!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어찌하다 보니 이런 저런 컴퓨터를 많이 가져다 놓고 쓰게 됐습니다. 컴퓨터를 가지고 하는 일이라는게 실험 장비에 연결해서 장치를 컨트롤하거나 데이타 분석, MS-Office 작업, 그리고 인터넷 돌아다니며 웹 서핑하는게 고작이다보니 일반적인 사양의 컴퓨터 한대면 해결될 일이지만 컴퓨터가 흔해져서 인지 오피스로 쓰고 있는 이 방안에만도 혼자 쓰는 6대의 컴퓨터가 있습니다. 이 컴퓨터는 MS-Office 작업과 웹 서핑을 주로 하다보니 아예 모니터를 세로로 돌려 놓았습니다. 모니터를 세로로 돌려 놓으니 의외로 편합니다. 문서 작업할때 한 페이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고 블로그의 글을 읽을때도 스크롤을 덜하게 되서, 처음엔 별 생각없이 돌려 놓았다가 붙박이로 돌려서 쓰고 있습니다. 이 흉.. 더보기
맥북 에어를 능가하는 AnyBook Air를 개발한 한인과학자 ‘MacBook Air'를 능가하는 'AnyBook Air'를 개발해 Apple을 놀라게 한 재미 한인 과학자 연간스포츠|기사입력 2008-01-19 02:03 [YES 서경덕기자] 지난 1월 15일 맥월드 엑스포에서 스티븐 잡스가 발표한 최소 두께 0.4cm, 약 1.36kg의 얇고 가벼운 무게의 맥북 에어(MacBook Air)가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 일으킨 가운데 미국에 체류중인 한인 과학자 (사진)에 의해 맥북 에어보다 훨씬 얇고 기능면에서도 맥북 에어를 능가하는 에니북투 에어(AnyBook 2 Air)가 개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개발자는 맥북 에어를 서류 봉투에 넣기 위해 애플은 두께가 2cm도 안되는 맥북 에어를 개발했지만 이 역시도 서류 봉투에 두개 이상 넣는 것.. 더보기
아이들을 위한 좋은 먹거리 고민 정신없이 바쁜 현대인의 생활 속에서 과거처럼 텃밭에서 기른 야채와 장터에서 사 온 신선한 재료만으로 식사를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가공식품이나 이미 조리된 완제품을 사서 식사를 차린다거나 오랜만의 외식이 아닌 한끼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는 일이 일상화 되어 버렸습니다. 이런 간편한 한끼 식사 속에 들어 있는 화학 첨가물들의 유해성은 간편함에 묻혀 쉽게 간과되거나 혹은 알더라도 바쁜 생활탓에 피해 갈 수 없는게 오늘날 우리네 생활의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도 모르고 열심히(?) 먹어 주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그 화학 첨가물에 대해 알고 먹는게 그나마 조금이라도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될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자라나는 내 아이를 생각한다면 알면서도 먹을 .. 더보기
미국에서 대박을 꿈꾸는 디워(D-War) DVD 지난 주 8일(화) 미국에서 디워(D-War) DVD가 발매된지 딱 1주일이 지났습니다. 이제는 대중의 기억에서 잊혀져 버렸는지, 지난 9월 미국내 극장 개봉때와는 달리 별 관심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그동안 심형래 감독이 미국내 2차 부가시장에서의 수익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기 때문에 정말 장담한 만큼의 수익이 날지 궁금합니다. 원래 화제가 되는 이야기는 뒷북으로 일관하는 이 블로그에 특성에 맞게 이제는 거의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간 디워의, 1주일차 미국내 DVD 판매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한국에서 개봉 당시 작품성에 대한 뜨거운 논란이 있었고 지난 9월 미국 전역에서 디워가 개봉 되었을때 2277개의 개봉관을 확보했다고 해서 기대를 모았던 디워는 약 1천100만달러(110억원)라는, 그.. 더보기
출근길 정체 끝! 이제는 날아서 출근합니다. 영화 제5원소에 보면 브루스 윌리스가 운전하는 택시는 높은 도심의 건물들 사이를 자유자재로 날아가다니면 영업을 합니다. 물론 과속을 하거나 비행법규(?)를 위반하면 역시 하늘을 나는 경찰차가 쫓아와서 딱지를 떼겠지요. 오래전 자동차가 발명되고 교통 정체란 것이 시작된 이후부터 사람들은 꽉 막힌 도로 위를 자유롭게 날아 목적지까지 가는 상상을 했나 봅니다. 거의 70년전인 1939년 11월 뉴욕의 니콜라스 드산티스(Nicholas DeSantis)는 5년의 연구끝에 "미래의 대도시 공항(metropolitan skyport of tomorrow)이라는 제목으로 옥상에 이착륙장을 갖춘 200층짜리 건물을 상상해 냅니다. 그리고 빌딩의 중간에는 비행선을 위한 이착륙장까지 갖춰서 도심으로 출근한 사람들이 자가용.. 더보기
짝퉁 명품 팔다 딱 걸린 미국 월마트 한국에서는 지난 2005년, 몇 년간의 고전 끝에 16개의 점포를 신세계에 매각하고 떠나간 미국 월마트(Wal-Mart)이지만 아직도 월마트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매점입니다. 월마트 측에서 밝히는 자료에는 2007년 12월 31일 미국내에 4128개의 각종 월마트 점포가 있고 해외에는 3111개의 점포가 영업중에 있다고 하니까 전세계적으로 7239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숫자는 지난번 2007/10/01 - 미국과 다른 한국 스타벅스 사이즈에서 이야기한, 전세계를 상대로 공격적으로 매장을 늘려가는 스타벅스의 전세계 매장 수 13000여개에 비하면 56%정도 수준으로 적어 보이지만 매장의 크기나 매출면에서는 비교할 수 없는 결과를 보여 줍니다. 2007 회계년도에 월마트의 순매출은 원화로 3.. 더보기
왜 유기농 가공 식품은 맛이 없을까요? 요즘 미국도 한국처럼 웰빙(well-being) 바람이 불어서 유기농 식품(organic food)의 인기가 높아 식료품점들 마다 유기농 코너가 꼭 있습니다. 특히 텍사스 오스틴에서 유기농 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던 Whole Foods는 미국 전역은 물론 캐나다. 영국까지 진출할 만큼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가히 유기농 식품 열풍은 세계적인 추세 인가 봅니다. 책상 구석에 얼마 전 이 곳에서 사 온 유기농 소고기 육포(Beef jerky)가 보여 우물거리다 문득 이 육포가 별로 쫄깃거리는 느낌이 없고 맛이 덜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유기농 식품이 맛이 덜하다는 느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번에는 유기농 마크가 붙은 원두를 사다 커피를 내렸는데 맛이 좀 밋밋한 것이 제맛이 안 나는 느낌을 받.. 더보기
환자 입장에서 보는 미국 의료보험 뉴욕에서 의사 생활을 하고 계시는 고수민님이 한국에서 뭇매 맞는 미국 의료보험 제도라는 글을 쓰셨습니다. 그 글이 의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미국 의료 보험 제도를 다루었다면 환자가 될 수 있는 일반인의 시각에서 미국 의료 보험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그 글이 사람들에게 미국의 의료 제도를 옹호하는 듯이 비추어져서인지 블로그가 무차별 댓글 폭격을 받아 진주만에 가라앉은 전함 아리조나호처럼 처참한 몰골이 되어 버렸더군요. 이유야 어찌 되었건 그 모습을 보는 것은 유쾌하지 못합니다. 어서 빨리 충격을 극복하시고 계속 좋은 글을 올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같은 의료제도를 놓고 의사의 입장에서 보는 시각과 환자가 될 수 있는 일반인의 시각차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극명하게 갈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더보기
블로거 망년회 합니다. 이제 2007년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연말이 되면 많은 분들이 망년회(亡年會 ?)라는 명목으로 이런 저런 모임에 참석해서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며 되새기는 기회를 갖기 보다는 먹고 마시는 음주가무의 유익한(?) 시간을 갖게 됩니다. 블로그도 한해의 마지막 자락에 온 이 시점에서 한해를 정리해야만 할 것 같은 의무감 같은 것이 들어 이 블로그에서는 음주가무는 빼고 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는 무익한(?) 기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 1월 신청후 지리한 기다림 끝에 Tistory에서 블로그를 분양받아 "Trivial thoughts of Ikarus"라는 이름의 블로그를 열고 1월 29일 첫 글을 올리면서 시작한 블로깅은, 그때만 해도 블로깅에 대한 확실한 이해도, 목표도 없었습니다. 그저 블로그도 그전까.. 더보기
북미 항공 우주 방위 사령부와 산타클로스 시차때문에 한국은 이미 크리스마스 오후가 되었지만 여기선 이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입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고국을 떠나온, 아직 뿌리내리지 못한 어른들에겐 그저 "그들만의 명절"에 불과한 썰렁한 휴일이지만 이곳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겐 그렇지 않은가 봅니다. 11월 세째주 목요일, 추수감사절 이후 크리스마스 세일 모드로 돌입한 상점들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도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상인들에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일년중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황금의 시기이고 아이들에겐 1년을 기다린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들고 방문하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딸 아이가 저녁부터 분주합니다. 오늘밤에 선물을 가지고 찾아 올 산타에게 편지를 쓴다며 부산을 떱니다. 그동안 말 안들을 .. 더보기
선거에서 자기가 지지하지 않는 후보가 당선되는 이유 그동안 여러 차례의 각종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한번도 찍은 후보가 당선되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하다못해 구의원조차도 제가 투표한 후보는 당선이 안 되더군요. 사정이 이러하다보니 다음 선거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낙선 되었으면 좋을 후보에게 표를 줘야 겠다는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나름대로의 낙선운동인 셈이죠.그렇다고 남들과 다른 독특한 정치성향을 가졌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 대선이 끝나고 어떤 분들은 자기 주변에는 찍었다는 사람이 몇명 되지도 않는데 50%에 육박하는 지지율로 당선되었다며 도대체 그 지지자들이 어디에 있느냐며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나 계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지역에 살고 계시거나 비슷한 생각을 가진.. 더보기
명랑 블로깅을 저해하는 6가지 요인들 처음 블로그를 만들고 포스팅에 달리는 댓글을 읽는 재미에 빠져들게 되면 식음을 전폐하는 경우까지 가지 않더라도 하루에도 몇번씩 자신의 블로그를 들락거리며 블로깅에 빠져 들게 됩니다. 한국 인터넷 진흥원과 정보통신부에서 공동 조사한 "2006 하반기 정보화실태조사 요약보고서 발표"를 보면 블로그 이용자들은 평균 일주일에, 8번이상 자신의 블로그에 접속해서 2시간을 소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참 블로깅 재미에 빠져 있을때는 이보다 훨씬 자주 그리고 많은 시간을 블로깅에 쏟게 됩니다. 블로깅 초기에는 포스트와 댓글, 트랙백 말고도 스킨을 바꾸고 위젯을 설치하고 각종 스크립트를 넣어 블로그를 꾸미는 일들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재미를 줍니다. 그렇게 블로깅을 하다보면 RSS에 등록하고 구독하는 블로그들이 점점 .. 더보기
이건 어느 나라 말일까요? 아래의 말들은 어느 나라 말일까요 한번 맞춰 보세요. 답은 아래 정답을 클릭하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 두개 정도를 읽고 눈치 채셨다면 저보다 눈치가 빠른 분입니다. 저는 처음 이걸 보고 무슨 말인지 황당할 따름이었으니까요. 이건 Barnes & Noble 이란 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전에서 뽑은 표제어들입니다. 서점의 외국어 학습 관련 서적들을 살펴보는데 중국어 학습에 관련된 책들은 스패니쉬, 프랑스어, 독일어와 함께 꽤 많은 수가 보이는데, 한국어 관련된 책들은 보이지 않아 은근히 오기가 발동했습니다. 그래서 눈에 불을 켜고 언어 관련 섹션의 책들을 뒤졌습니다. 혹시 한권도 없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이유 모를 조바심(?)에 서가의 책들을 한권 한권 주의 깊게 살펴 보았더니 다행히 한국어 학습에.. 더보기
미국에선 자신도 모르게 '나쁜 이웃'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전 흔히 쓰이던 '이웃사촌'이란 말은 이제 잊혀진 고사성어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문제로 이웃끼리 다툼을 벌이다 결국 법정까지 갔다거나, 주차문제로 이웃끼리 폭력을 행사했다거나 하는 뉴스는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의 주목을 끌 소재가 되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것도 세계화의 영향인지 이제 이웃 간의 분쟁은 우리나라뿐만이 세계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경우는 "이웃공동체 파괴가 우려될 만큼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1500여 곳 가정을 선정해 정부가 강력한 ‘가정 개입’(Family intervention) 정책" 실시해서 ‘나쁜 이웃’을 심각성에 따라 상·중·하 세 그룹으로 분류해서 관리하고, 그중 가장 심각한 상위 그룹은 별도의 집중관리.. 더보기
조갑제옹께서 검찰에 내린 세가지 충고 BBK에 대한 검찰 수사 결과 발표로 온 나라가 떠들썩한 가운데 자칭 타칭 대한민국 대표 보수 논객이신 조갑제옹께서도 보다 못해 답답하셨는지 검찰에 대해 점잖게 한 말씀하셨습니다. 책상을 "딱"치니까 "억"하고 죽었다는 예전의 발표를 떠오르게 하는 검찰의 이번 발표에 조옹께서는 "검찰 발표에서 누락된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검찰이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지 않기 위해 보충되어야 할 세가지 쟁점에 대해 충고하신 것입니다. 첫째 명함을 공개한 이장춘 대사를 조사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검찰을 의심할 수 있다. 둘째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후보가 아닌데 검찰이 밝히지 않아서 국민들이 검찰을 의심할 수 있다. 셋째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BBK가 이명박 후보 자신이 대표 의사라고 한 것은 검찰.. 더보기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구글 애드센스 최적화 보고서란? 블로그 시즌 2기를 선언하며 애드센스 단지 한달이 지났습니다.그러니까 아직은 에드센스 초보인 셈입니다. 남들은 수익공개다 뭐다 하며 받은 구글 수표를 공개하기도 하고 한달에 이만큼 벌었습니다하며 자랑 아닌 자랑을 하던데 이 블로그의 수입은...11월 30일까지 하루 평균 100달러 가 아니라 100원도 채 안 됩니다. 블로그에 애드센스 달면서 돈에 욕심이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이겠고, 솔직히 이야기해서 애드센스 달면 블로그 하면서도 공돈이 들어온다기에, 그래서 돈이 들어오면, 저녁시간 블로그 들여다 보는 뒤통수에 꽂히는 마눌님의 서릿발 같이 싸늘한 시선을 어떻게 녹여 볼수 있을까 하는 소박한 기대를 안고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하루 백원도 안되는 벌이라면 아마 수표를 받으려면 3년은 넘게 걸릴 것 같습니.. 더보기
천원샵 삼성필름의 정체 지난 포스팅(2007/11/28 - 천원샵에서 발견한 삼성의 굴욕(?))에서 이야기 했던 99센트에 팔리고 있는 삼성 칼러 필름에 대한 자료는 이미 이야기 한 것처럼 삼성물산의 답변 이외에는 인터넷 검색으로는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예전 다음,네이버 그리고 구글 메인 페이지의 과거와 오늘을 포스팅 할때 이용했던 Wayback Machine 사이트 였습니다. 여기에서 삼성 필름(www.samsungfilm.com)의 2003-2005년까지의 모습과 관련 자료들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삼성물산에서 Media 관련 사업으로 해외 시장에 판매한 제품들을 보니 다양합니다. 건전지부터 CD, DVD, 메모리카드,프린트 토너,잉크, 건강관련 용품, 그리고 문제의 칼러필름까지.. 더보기
천원샵에서 발견한 삼성의 굴욕(?) 지난번 올렸던 2007/11/15 - 천원샵에서 발견한 미국의 굴욕(?)에 이은 두번째 천원샵 포스팅입니다. 사실은 지난번 99 cent stores를 방문했을때 가게를 채우고 있던 대부분의 중국 물건들 속에서 뜻하지 않은 상품을 하나 발견했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SAMSUNG라고 선명하게 쓰여진 감도 ISO 200의 컬러 필름입니다. 예전에 삼성에서 필름 카메라를 만들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필름을 생산했다는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어서 혹시 삼성의 이름을 도용한 짝뚱이 아닐까 의심이 들었습니다. 더구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깨알 같은 글씨로 생산은 중국에서 하고 포장은 멕시코에서 했다니 적혀 있는 것도 수상합니다. 하지만 삼성의 로고가 선명히 찍힌 포장이 날림으로 생산된 물건 같지는 .. 더보기
비오는 텍사스 아직 비가 많은 겨울이 온 것도 아닌데 하루 종일 내내 하늘이 무거웠습니다. 머리 위로 드리운 구름이 당장이라도 비를 뿌릴 것처럼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매일 같이 해질녘, 하루 결산 모임을 하는 까마귀떼들도 우울한 하늘이 싫었는지 오늘은 일찍 자리를 떠나 갑니다. "비 온단다 집에 가자~" 아무래도 큰 비가 올 것 같습니다. 드디어 해가 지고 세찬 비가 옵니다. 낮 동안 낮게 무겁게 드리웠던 그 하늘이 모두 쏟아져 내리는 것 같습니다. 비에 젖은 세상은 평소 보던 그 풍경이 아닙니다. 축축하게 물에 젖은 세상이 덜 마른 유화처럼 끈적 거리며 흘러 내립니다. 어둠 마저도 적시는 빗 속에서 신호등이 새빨간 눈을 빛내며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빨간불을 줄까? 파란불을 줄까? 갑자기 무서워 집니다. 비는 세.. 더보기
저만 티스토리 블로그 이미지가 보이지 않고 있는 건가요? 어제 토요일 오후(한국 시간으로는 일요일 새벽)부터 제 티스토리(Tistory)블로그의 이미지가 제대로 표시되고 있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일시적인 서버 에러인가 했는데 24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블로그나 티스토리 어디에도 이런 현상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서는 제 블로그만의 문제 인가 보다 했는데 티스토리에 올라오는 최신글들도 제가 보이기에는 모두 이미지가 안 보입니다. 이상한건 그렇다면 이야기가 있을법도 한데 이에 관해 아무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서는 한국에서는 서비스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미국이나 해외쪽을 담당하는 서버가 따로 있어서 이것이 문제인지 이쪽 인터넷 회선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래에 스냅샷을 첨부했습니다만 저에게는 안.. 더보기
천원샵에서 발견한 미국의 굴욕(?) 며칠전 개업 기념으로 4GB 용량의 Apple IPod Nano를 99센트(900원)에 판다고 광고해서 귀가 솔깃했던 99 Cents Only Stores라는 달러샵(한국의 천원샵)에 갔습니다. 광고를 보고 개업날 가 볼까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9명에게만 선착순으로 판다는 문구에 그냥 포기 하고 말았었습니다. 가 보나마나 새벽부터 사람들이 줄 서있을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이 달러샵은 지난 8월에도 캘리포니아 웨스트체스트( Westchester, CA at 6854 La Tijera Boulevard)의 1호점에서 개업 25주년 기념으로 Apple IPhone을 99센트에 팔아서 화제가 되었던 회사의 지점입니다. 물론 그때에도 선착순 9명에게만 팔았다는데 재미있는 것은 99센트라는 파격적인 가격도 가격.. 더보기
블로그 세상도 평등하지 않다. - 먼저 글을 쓰기 전에 한가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 글에서 예로 언급한 포스팅의 제목을 옆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명시하고 정작 출처 블로그를 밝히지 않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인 것 같아 이 글은 "사진은 권력이다"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썬도그님의 포스팅을 모티브로 했음을 밝힙니다. 하지만 썬도그님을 비난하거나 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아울러 분명히 밝힙니다. 다만 살아가는 세상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력 있는 사람의 말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말이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영향력의 크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을 뿐입니다. 저 또한 평소에 썬도그님의 글을 재미있게 보는 블로거 중에 하나입니다.- 오늘 올블로그에 올라온 글 중에 "휴대용 손전등을 레이저총으로 만드는 방법"이라는 .. 더보기
다빈치 "최후의 만찬"은 악보였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가 영화화 되면서 더 유명해진 소설 다빈치코드에 이어 이번엔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의 명작 "최후의 만찬(Last Supper)"에 숨겨진 음악을 찾아 냈다는 사람이 등장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음악가 겸 컴퓨터 기술자라는 Giovanni Maria Pala라는 사람은 예술가나 발명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이나 발명품에 음악을 숨겨 두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직접 2003년부터 다빈치의 그림들을 연구 했다고 합니다. 지난주 금요일(11월 2일) 출판된 "숨겨진 음악( La Musica Celata" ("The Hidden Music"))"에서 자신의 발견 과정을 밝힌 그는 "최후의 만찬" 그림 위에 오선을 긋고 나서 식탁위의 빵들과 예수님.. 더보기
스패머들은 야후 바벨 피쉬를 쓴다. 얼마전 외국에서 한글로 작성된 스팸 댓글들이 한국 블로그들을 무작위로 공격할 때, 처음엔 스팸 방지 플러그인이 속수무책으로 어이 없이 뚫려 버리는 허약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동안 영문으로 작성된 스팸들만 상대해 왔기 때문에 방심하고 있다가 허를 찔렸나 봅니다. 하지만 곧 스팸들의 패턴과 연결 사이트들을 분석해서 만반의 준비를 했는지 이제는 외국 사이트 링크를 가진 한글 스팸은 바로 휴지통으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강력해진(?) 스팸 방지 플러그인 덕분에 방문해 주신 분들이 남긴 귀중한 댓글 또한 휴지통으로 직행하는 일이 왕왕 생기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자주 찾아 주시는 분들은 작성하신 댓글이 사라지면 눈치 채시고 금칙어가 될 만한 말들을 피해 다시 댓글을 작성해 주시는 정성을 보여 주.. 더보기
미국 담배 회사의 두 얼굴 얼마 전 우체통에서 재미있는 엽서를 발견했습니다. 내용은 미 연방 의회가 담배 한 보루(Carton)당 세금을 $6.10씩 인상하려고 하니까 자기 지역 의원에게 항의 전화를 해서 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는데 동참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담배에 어떤 목적의 세금이 더 부과되는 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 대신 흡연자들을 향해 날카로운 화살을 겨누고 있는 듯한 직관적인 그림을 보고, 미국에서는 담배값을 인상하려고 하면 흡연자들이 반대 운동을 하는구나라고 흥미롭게 느꼈습니다. 이미 몇년전 한국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담배값을 인상하겠다는 정부의 시책이 별다른 저항없이 시행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그냥 순순히 담배값 인상을 받아들이지 않고 담배값을 올리면 다음번 선거에서 찍지 않겠다고 지역구 의원에게 엄포성 전화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