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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의 부자는 누구 일까요? 지난 4월 22일 삼성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퇴진을 발표하고 하루 있다가 뜸금없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한국 최고의 부자 40인"이란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포브스지에서 해마다 세계 제일의 부자를 선정해서 발표하기는 하지만 시기도 그렇고 각 개인의 특기 사항에 비리 의혹이나 수사받은 경력, 처벌 받은 내용(정몽구,이건희,이재용,이명희,최태원,김승연)이 다루어져 있고 한진 조양호 회장의 경우에는 유산 상속을 둘러싼 형제간의 다툼을 슬쩍 애둘러 이야기 하고 조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경우는 고가의 의류와 신발을 강탈당했다는 일화를 곁들인 것이, 다분히 의도를 가지고 작성된 기사가 아닐까 하는 묘한 여운이 남습니다. 기사를 참고해서 각 개인별 재산과 특기 사항을 정리해 본 다음 표와 그래프를 보면 재미있는 .. 더보기
한국에서 비싸게 판다는 현대차 가격비교 얼마전 현대 제네시스가 출시되었을때 국내 판매가가 미국 판매 예정가격보다 최대 2000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고 알려져 역수입까지 거론되며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사람들에겐 현대 자동차가 외국에는 싸게 팔면서 자국민에게는 바가지를 씌우려 하는 것처럼 보여져 더욱 감정을 상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현대차가 품질 경쟁력이 좋아졌다고는 해도 미국 시장에서 일본의 토요타나 혼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한국의 판매가와 비교했을때 과연 사람들의 감정을 상하게 할 만큼 그렇게 헐값에 팔고 있는가 하는 점은 풀리지 않는 의문이었습니다. 직접 가격을 비교해 보려는 생각은 오래전 부터 해 왔지만 미국 자동차 구입 가격이라는 것이 흥정하는 요령에 따라, 딜러에 따라, 구입 시기,메.. 더보기
현명한 소? 넋나간 소! "Eat Mor Chikin"이라는 철자도 틀린 광고판을 매고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소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지들 살겠다고 소 대신 닭 먹으라는 얇팍한 속셈으로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아스라히 높은 저 곳까지 올라가 위험을 무릅쓰고 "닭을 먹으라!" 외치는 것이 아무래도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무언가 심각한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낙하산까지 타고 풋볼 경기장에 난입해서 햄버거 장사를 온 몸으로 덮쳐 좌판을 뒤집어 버리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러던 소들이 갑자기 이상해 졌습니다. 무언가를 전하려 온 몸으로 뛰던 소들이 드디어 정신이 나갔나 봅니다. 이상하게 변해 버린 소들의 환영 인사 입니다. "You are invited to a Grand Opening !" 이제 시.. 더보기
티벳을 바라보는 두 얼굴의 진실 다음 두 사진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From: http://en.epochtimes.com/news/8-3-29/67906.html 위의 두 사진은 모두 중국 대사관이 영국 BBC TV 뉴스를 비롯한 서구 언론에 폭력적인 티벳 시위군중에 대한 자료로 제공했던 사진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사진에는 첫번째 사진의 오른쪽 상단에 칼을 들고 서 있는 티벳 전통 복장의 시위 참가자가 사라지고 없습니다. (한글 번역 자료: 희망의 소리 국제 방송) 이 사진은 시위가 심해지자 중국 정부에 의해 인도로 보내진, 티벳 거주 외국인들 중의 한 태국 유학생의 증언으로 문제가 됐던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이 태국 유학생은 BBC TV의 뉴스에 나온 칼을 든 시위자가 자신이 라싸(Lhasa)의 경찰서에 대피해 있을때 보았던, .. 더보기
블로그하는 개의 그늘에 가린 안락사 당하는 미국 개들 요즘 한국에서 서울시의 개 도축 합법화 문제로 논쟁을 벌이고 있을때 미국에서는 개가 운영하는 블로그까지 생겨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블로그가 유행하면서 현재 약 1억1300만개의 블로그가 인터넷 상에 존재하고 하루에만 120만개의 블로그가 새로 만들어지는 가운데, 인간의 가장 가까운 친구라는 견공들까지도 이런 세계적인 유행에 뒤질수 없다며 블로깅을 시작해서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 뿐만이 아니라 애완견들의 일상 생활까지 엿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상에 가기 블로그를 운영 중인 犬公(견공)들 그 중 하나 한 예로 맥스(Max)라는 이름의 3살 난 골든 리트리버종(Golden retriever)의 애완견이 운영하는 블로그(http://maxthegoldenretriever.com)의 4월.. 더보기
우주에서 종이 비행기를 날리려는 일본 과학자들. 요즘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된 이소연씨 이야기부터 일본의 유인 우주 실험체를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에 설치하고 무사히 귀환한 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Endeavour) 이야기까지 우주 탐사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엉뚱하게도 고도 400km 상공에 떠 있는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로 종이 비행기를 날리겠다는 과학자들이 나타났습니다. 종이 비행기라면 어릴적 동네 골목길에서 신문으로 접은 비행기를 날리던 아이들의 심심풀이 장난이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는데 그걸 어떻게, 왜 비싼 돈들여 우주까지 가서 날리겠다는 것인지 언듯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특이한 것을 좋아하는 일본 사람들이 종이 비행기 최장거리 비행 세계 기록이라도 세우려는.. 더보기
전기없이 사용할 수 있는 아이팟과 핸드폰 아이팟(iPod) 같은 멀티미디어 기기나 핸드폰 같은 일상 적인 전자 기기를 사용하다보면 충전지가 방전되서 사용할 수 없어 곤란한 경우에 처했던 경험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그런 경우를 당한 경우에는 어렵지 않게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겠지만 등산이나 외국 여행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는 그 또한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외부 전원없이 자체적으로 필요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기기들입니다. 처음 자체적으로 전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장치로 대중적인 상업화에 성공한 것은 흔들어 사용하는 플레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제는 미국 홈쇼핑 광고에서 볼 수 없지만 2003년 미국 특허를 출원하고 Faraday shake Flashlight라는 이름으로 상품화 됐을땐 홈 쇼핑.. 더보기
성 범죄자의 인권은 어디까지 보호되어야 하나?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혜진·우예슬양 사건을 개기로 정부에서는 아동 성범죄자들을 사회와 격리시킬 수 있는 강력한 제재 수단을 담은 법안을 ‘혜진·예슬법’이란 이름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13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살해한 범죄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고 집행유예가 불가능하도록 하고 올 10월부터 재범 위험성이 있는 범죄자에게는 최고 5년 동안 전자발찌 등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 행적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청소년성보호법은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고 형이 확정된 사람중 죄가 무거운 경우에 한해 신상등록정보를 지역주민 일부와 교육기관의 장이 경찰서에서만 열람할 수 있도록 했지만 통합민주당은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 더보기
구글에게 차단당한 조선일보의 반격! 꿈틀... 지금처럼 포탈사이트가 활성화 되기전에 한국을 떠나와서 포탈에서 뉴스를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 소식이 궁금할때면 조선일보에 접속해서 첫페이지 제목을 주욱 훓어 보곤 합니다. 대한민국 1등 신문이라는 조선일보의 자화자찬을 그대로 믿지는 않지만 기자들의 질을 떠나서 숫자만은 1등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매일 올라오는 기사의 다양함을 다른 신문들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가끔 고도의 낚시성 제목에 낚여 기사를 클릭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왠만큼 노하우가 생겨 입질만 할 뿐 쉽게 낚이진 않습니다. 실제 기사 제목과 다른 메인 페이지의 자극적인 제목, 선정적인 낚시성 기사에 많이 낚이다 보니 저도 단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퇴근후 조선일보에 들어갈 요량으로 주소입력창에 "조선일보"라고 .. 더보기
미국 경찰 총격에 사망한 마이클 조 사건의 진상 조사 청원 연초에 캘리포니아에서 한국계 미국인 대학원생이 미국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고 그 사건의 진행을 관심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3개월이 지나 한국에서도 미국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마이클 조의 이야기가 PD 수첩(3월 11일)에서 다뤄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그때만 반짝 관심을 끌었을 뿐 이내 잊혀져 가는 사건이 되어 버려서 이제는 별로 관심 갖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자신도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장애 아동들을 돕는데 열성적이던 한국인 1.5세 젊은이가 미국 경찰에게 부당하게 사살되었다는 한정된 시각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그 사건의 증거들을 은폐하고 공정한 조사 없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시간을.. 더보기
차 대신 머플러를 노리는 신종 미국 차도둑 요즘 미국은 자동차를 통째로 훔쳐가는 대신 차 밑으로 기어들어가 소음기(머플러)를 뜯는 신종 도둑들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그 이유가 백금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하실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현대 도시 공기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자동차 배기가스에는 여러 가지 유해한 화학물질들이 들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요즘 제작되는 자동차들은 엄격해진 배기가스 기준에 맞추고 배기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자동차 배기 시스템에 촉매변환장치를 사용합니다. 가끔 시동이 걸려있는 자동차 배기구를 보면 물이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건 연료에 물이 들어가서가 아니라 바로 이 촉매의 작용으로 배기 가스에 포함된 오염 물질이(정확히는 탄화수소 HC)가 무해한 .. 더보기
스스로 귀감이 되는 미국 교장 선생님 살아가면서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일조차도 쉽지 않다는 것을 때때로 느낍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어쩌면 저렇게 자신의 인생을 자신의 의지대로 '특별하게'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싶은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아니지만 정말 "인생극장"에 나올만한 특별한 사람이 있어 소개합니다. 사는 일이 팍팍하고 고단할때, 내가 하는 일은 꼬이기만 한다고 생각될때 위인전에나 나오는 "대단한" 인물들 보다는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힘을 낼 수 있는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소개하려는 사람은 마이클 브레기(Michael Bregy)라는 분입니다. 이 분은 일리노이주의 알곤쿠인(Algonquin, Illinois)이라는 인구 3만의 조그만 도시에 있는 제이콥 고등학교(Harry D. Jacobs High .. 더보기
미 경기침체는 가능성이 아니라 기정사실? 새벽부터, 예약해 둔 비행기편이 취소되고 대신 급히 잡은 시카고행 비행기는 시카고 공항에 강풍이 부는 바람에 연결편들이 줄줄이 연착되서, 결국 5시간 비행기를 타려고 11시간을 공항에 갇혀 기다려야 했습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신문 가판대에 있는 신문들과 잡지들을 원없이 볼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 눈길을 끌었던 것은 3월 24일자 비즈니스 위크(BusinessWeek)의 표지 기사였습니다. 그동안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미국 금융기관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부동산 경기의 거품이 꺼지면서 금융거래가 경색되고,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도 동반 상승 하는데다가, 주식시장마저 휘청이는 모습을 보여,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 더보기
세월에 따라 나이 먹는 캐나다 동전 2주째 캐나다에서 생활하면서 미국에서 보다 동전이 많이 생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하던 습관대로 물건을 살때마다 받은 거스름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주머니속에 넣고 다니다 보니 무겁기도 하고 걸을때마다 쩔렁거리는 것이 여간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모두 쓸 요량으로 꺼내 놓고 세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캐나다에서 미국보다 동전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1와 $2달러 짜리 동전이 지폐 대신 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도 $1짜리 동전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1짜리 지폐가 일반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우체국 자판기에서 우표 사고 거스름 돈으로나 받으면 모를까 잔돈으로 $1 동전을 받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1987년부터 $1 지폐를 없애면서 $1 동전을 유통시켰고 19..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긴 몬트리올 성 패트릭데이 퍼레이드 그동안 회사일로 바빠서 꼼짝을 못하다가 주말을 맞아 모처럼 시내 구경을 나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3월 17일인 성 패드릭의 날을 맞아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184회째를 맞는 몬트리올의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는 원조인 아일랜드 더블린(Dublin, Ireland)의 퍼레이드보다도 오랜 역사와 더 긴 행렬로 알려져서 일부러 관광객들이 이 퍼레이드를 보러 온다고도 합니다.저는 일하러 왔다가 아무 생각없이 시내 구경 나가서 보게 됐으니 완전 횡재한 셈입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이 행진을 이해하려면 녹색, 세잎 클로버, 그리고 맥주가 패트릭 성인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 패드릭은 4세기말 기독교를 아일랜드에 전한 아일랜드의 수호 성인입니다. 아일랜드의 대기근을 .. 더보기
내 블로깅의 일장춘몽 지난주부터 출장으로 캐나다 몬트리올에 와 있습니다. 남의 회사에 파견 비슷하게 나와 있으려니 눈치도 보이고 온 사방에서 불어로 "@#!$&^%!*&^%" 해 대는 통에(몬트리올은 퀘백주라 프랑스어가 공식언어입니다) 정신도 없고, 또 괜히 바보가 된 것 같은 기분도 들고 해서 의기 소침한대다가 내 있던 자리가 아니니 여러가지 낯설어 더 피곤한 것 같습니다. 일과 마치고 호텔방에 들어서면 처음 어색하던 이 방이 어찌나 포근한지 그냥 쓰러지면 아침이다보니 블로그를 가까이 어여삐 여기지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결과가 하루 방문자 324명,145명이란 경이로운(?) 수치로 나타났나 봅니다. 지난 달부터 꾸준히 하루 2000명 이상이 오시길래 글도 200개쯤 쌓여서 검색을도 많이 오시고, 고정적으로 오시는 분들이.. 더보기
신장 200개를 놓고 간 얼굴없는 기증자 오늘 미국 보스톤의 한 병원에 익명의 기증자가 인간 신장 200개를 기증했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이 뉴스에 대한 digg.com의 반응은 707개의 추천(digg)으로 나타나, 이 뉴스에 쏠린 사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뉴스 중간쯤에 자루에 담긴 신장을 꺼내는 장면은 비위가 약한 분들은 보지 않는게 좋을 듯 싶어 접어 두었습니다. 노약자나 임산부, 연소자는 보지 않으실 것을 권합니다.그래도 동영상을 보실 분은 아래를 클릭해서 펼쳐 보시면 됩니다.) 뉴스의 내용을 대강 소개하면 이렇습니다. 오늘(미국 시간 3월 13일) 새벽 4시경에 매사추세츠 보스톤의 병원에 익명의 기증자가 200개의 사람 신장이 들어 있는 자루를 던져두고 사라졌다는 뉴스입니다. 이 병원 의사인 Dr. Louis .. 더보기
미국 수출 라면은 2인분에 칼로리는 절반? 이 글의 세줄 요약 ========================================================================================================================== 1. 미국에 판매하는 한국라면은 같은 120g인데도 2인분으로 계산되서 칼로리가 반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2. 라면의 영양성분표는 FDA의 규정에는 55g이 1인분이지만 허용범위는 23g부터 110g까지가 모두 1인분으로 표기될 수 있습니다. 3. 라면 한개에도 하루 권장량을 넘는 나트륨이 들어 있어서 너무 짜기 때문에 국물을 모두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더보기
텍사스에 내리는 눈 금요일 새벽 5시쯤 하늘에서 빗방울이 아니라 진눈깨비가 내렸습니다. 텍사스도 꽃샘 추위를 하는지 예년같지 않게 며칠째 춥다 싶었습니다. 진눈깨비가 내리는 것이 드디어 기온이 빙점이하로 떨어졌나보다 했지만 눈이 올거라고는 생각치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침 6시 반쯤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시내에선 비록 땅에 닿자마자 녹아버려서 쌓이지 못했지만 교외의 들판에는 제법 하얗게 덮힌 것이 그럴듯 합니다. 이곳에 산지 8년만에 처음 보는 눈이기도 했지만 텍사스에, 그것도 3월에 눈이 온다는 사실이 더 신기 했습니다. 사실 박찬호가 선수 생활을 하던 달라스 알링턴 정도의 위도에서는 가끔 눈이 오지만 훨씬 남쪽인 이 동네는 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영상 1-2도 정도에 머물기 때문에 눈을 구경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더보기
이명박 대통령의 효율 우선주의의 위험성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아는 만큼 세상을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나와 같은, 또는 다른 생각들을 마주 칠때마다 그 말의 깊은 의미를 새록새록 깨닫게 됩니다. 블로그의 글에 달리는 추천을 보다보면, 글쓴이의 생각을 담고 있는 글에 추천이 달리는 것은 아무래도 그 생각이 다른 사람들의 지지를 이끌어 냈기 때문이겠지만 이것이 제 머리속에서는 다음 그림처럼 해석되기도 합니다. 위 그래프는 어떤 물체의 진동과 같은 특성을 가진 진동이(고유진동수:Natural Frequency)이 외부에서 가해졌을때 그 물체가 어떻게 반응하는 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흔들리는 그네를 박자를 잘 맞춰서 밀어주면 점점 더 높이 올라가는 현상을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글을 쓴 사람의 마음과 읽는 사람의 마음이 .. 더보기
김치와 함께 하는 텍사스식 바베큐 비법을 공개합니다. * 이 글, 언제나 그렇듯이 무척 깁니다. 사실 사진빼면 글은 얼마 되지 않지만 스크롤바의 압박으로 닫아 버리시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 3줄 요약을 첨부합니다. 이 포스트의 3줄 요약 ============================================================================== 1. 숯에 불을 붙이고 재로 덮일때까지 충분히 기다린다. 2. 고기를 자주 뒤집지 말고 정해진 시간까지 기다린다. 3. 바베큐식 스테이크에 김치를 곁들이면 최고의 맛이 난다. ============================================================================== 이제 텍사스는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야외에서 화창한 날씨를 즐기기에 좋.. 더보기
미국 아마존에서 사먹는 한국라면 수십년을 간편한 한끼 식사로 국민의 허기진 배를 채우는데 지대한 공헌을 해 온 라면이 지난주 농심의 가격 인상 발표로 사재기 광풍에 휩싸이더니 이제는 대통령까지 나서서 100원 오른 라면값을 걱정할 만큼 갑자기 귀하신 몸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 우리 라면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국 온라인 서점 아마존에서도 살 수 있다는 걸 아시는분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식료품점이 아니라 서점에서 라면을 판다니 조금은 어색 합니다. 편집한 원본 이미지 출처:http://www.amazon.com (검색어: Nong Shim) 아마존에서 팔고 있는 한국 라면을 모아 보았더니 거의 대부분이 농심에서 제조한 것들입니다. 아무리 농심라면이 한국 라면 시장의 최강자라해도 한국라면의 원조인 삼양라면이 없다는 것은 섭섭한 .. 더보기
미국에서 외면 받는 한국 명품 쌀 언어만큼이나 입맛도, 어려서부터 몸으로 길들여지면 바꾸기 힘든지, 오랫동안 한국을 떠나 살았어도 먹는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스테이크를 먹어도 꼭 김치를 곁들여 먹어야 개운하고, 며칠 출장을 떠나 미국식으로 내리 몇끼를 먹고 나면 눈 앞에 된장 찌게가 아른거리는, 현지화에 실패한 입맛(?)때문에 한국슈퍼는 제게 사막의 오아시스와도 같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물론 일반 채소나 과일, 육류같은 일반적인 식료품은 미국 식료품점을 이용하지만 라면,고추장,간장,된장,삼겹살 이런 한국 음식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한국 식품점을 가지 않고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한끼 식사의 기본이 되는 쌀은 한국 슈퍼에 들렀을때 꼭 챙겨야 하는 필수 항목임은 두말하면 잔소리가 되겠죠. 처음 미국와서 놀란 것.. 더보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동네에 오십니다. 어제 TV 가이드쯤 되는 동네 잡지의 표지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Secretary-General of the United Nations)의 얼굴이 크게 실려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반갑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보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주 금요일 2월 29일 저녁 부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아버지 부시 대통령 기념관(George Bush Presidential Library Center)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이 동네에 온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외국에 나오면 다 애국자가 된다는 식상한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유엔 사무총장에 한국사람이 되었다는 뉴스를 들었을때도 기뻤지만 그 분이 직접 텍사스의 작은 이 촌동네에 오신다니 공연히 가슴이 뿌듯합니다. 외국인으로서는 몇년 전 중국 장쩌민 주석 이후 방문하는.. 더보기
피드버너는 뚱뚱한 RSS를 싫어합니다. RSS로 구독하길 원하시는 분들을 위해 등록해 놓은, 피드버너(feedBurner)를 통한 RSS 주소가 며칠 전부터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걸 발견했습니다.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싱크가 늦는가보다라고 넘겼는데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도 새글이 갱신되지 않는 것이 보니 무슨 에러가 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 블로그를 티스토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http://kyrhee.tistory.com/rss나 http://kyrhee.net/rss로 등록하신 분들은 문제 없이 새글을 보실 수 있었지만 피드버너를 통한 http://feeds.feedburner.com/Ikarus로 등록해 두신 분들은 며칠동안 새글이 갱신이 안 되셨을 겁니다. 피드버너에서 발견한 에러 메시지는 다음 그림에 있습니다. 이야기인 즉슨... 더보기
사기 피싱 메일 신고하면 막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은행거래를 하다보면 관련 사이트에서 오는 메일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가끔 평소 거래하는 이런 사이트를 빙자한 피싱(Phishing)메일을 받을 때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피싱이라는 것 자체가 최종적으로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일종의 '낚시'이기 때문에 깜빡 방심하면 걸려들기 딱 좋도록 교묘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상하다 싶은 메일이 오면 일단은 한번 의심해 보는 것이 피해를 막는 첫걸음이 될 것 같습니다. 이미 두번의 피싱 메일에 대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Paypal 피싱 사기 메일을 받다. ,또 피싱메일(phishing mail)을 받다) 그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어 가고 있어서 조심을 하더라도 속기 쉽지만 익스플로러7(IE7)이나 파이어.. 더보기
막상막하, 미국과 중국 소고기 파문 뉴욕 타임 인터넷판 헤드라인에 실린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기사 내용은 오늘 캘리포니아의 Westland/Hallmark Meat Company라는 회사에서 2006년 2월부터 생산한 소고기 중 미국 역사상 최대 물량인 6만5천톤(1억 4천3백만 파운드)를 전량 회수한다는 기사였습니다. 지금까지 몇번 소고기에 병원성 대장균에 오염되었거나 하는 문제로 리콜한 일이 있어서 또 비슷한 일인가보다 하고 기사를 읽어보니 그 이유가 기가 막힙니다. Humane Society of the United States라는 동물보호 단체에서 몰래 이 회사의 소 도축과정을 비디오로 찍었는데 여기에는 병들어 걷지도 못하는 소를 지게차로 밀고 전기 충격을 주거나 물을 뿌려서 검사받기 위해 소를 일으켜 세우는 장면이 담겨 .. 더보기
호환 마마보다 무서운 미국 토네이도(Tornado) (호환마마보다 무서운 불법 비디오를 근절합시다.토네이도도 근절합시다) 지금까지 텍사스에 살면서 직접 토네이도를 볼 기회는 딱 한번 있었습니다. 가족들과 허허벌판을 가로지르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1km정도 떨어진 들판에서 엄청난 먼지 기둥이 땅에서 하늘까지 맞닿아 있는 것을 보았을 때, 대담하게 내려서 사진을 찍기보다는 얼른 그 자리를 벗어나야 한다는 소심한 생각에 사로잡혀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쫓기는 것처럼 자리를 피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나고 생각하면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토네이도와의 만남을 그런 식으로 허무하게 외면해 버린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다시 마주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도 오래 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토네이도와 같은 회오리 바람의 규모가 얼마되지 않아 잘 실감이 .. 더보기
올블이 텍사스로 선물을 보내줬습니다. 작년 올블 어워즈 신인상에 뽑히고 무척 기뻤지만 시상식에 갈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김Su님이 잊지 않으시고 선물을 보내 주신다고 해서 어떤 선물이 올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드디어~~ 오늘 기다리던 그 선물이 도착했습니다. 올블 어워즈에 참석하셨던 다른 여러 블로거께서 제 포스트 옆에 좋은 말씀을 써 주신...뭐라고 하나요? 연판장은 아니고...축하 메시지였습니다. 넓디 넓은 태평양을 건너 오느라 약간 구겨지긴 했어도 다리미로 박박 다려서 표구해서 액자에 넣어 걸어 두면 멋질 것 같겠습니다. 그리고 센스쟁이 올블이 뺏지도 함께 왔네요...올블 여러분 고맙습니다. 올블에서 텍사스에 오시면 발밑을 조심하세요.라는 불개미 이야기를 쓴 글을 뽑아 주신걸 보니 이 글이 작년 제 대표 포스팅인가 봅니.. 더보기
일본 돌고래잡이, 전통과 환경보호사이의 갈등 (이 글에는 잔인한 사진과 동영상이 포함돼 있을 수 있습니다.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아래의 사진은 인간의 잔혹성과 일본 어부들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예로 인터넷에서 한번쯤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오래전 이 사진을 보았을때 저렇게 까지 잔인하게 돌고래를 잡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매년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일본 타이지(太地)라는 어촌에서 돌고래를 잡는 광경을 찍은 사진입니다. 이 마을의 어부들은 지난 400년동안 사진처럼 바다를 피로 물들이며 독특한 방식으로 돌고래를 잡아 주변 지역에 팔아 왔다고 합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래잡이 철이 되서 같은 방법으로 고래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이 마을의 어부들이 돌고래를 잡는 방법은 여러척의 배로 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