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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개표방송에 등장한 3차원 홀로그램 역사에 기록될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이번 선거를 놓치지 않기 위해 CNN 개표 방송을 처음부터 보다가 놀라 뒤로 넘어질뻔 했습니다. 처음 백설공주에 나오는 요술 거울이 아닌 요술벽(Magic Wall)이 등장했을때만 해도 "흠...CNN이 이번 개표방송에 돈 좀 썼는걸..."했지만 막상 커다란 평판 화면에 터치 스크린을 씌워 각 주의 개표 현황을 지도에서 그래프로, 사진으로 자유자재로 위치를 옮겨가며 보여주는 것을 보고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지형정보와 투표결과를 너무도 정교하게 얽어 놓은 것에 놀라울 정도였으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론 너무 현란하게 여러가지 정보가 거의 동시에 뜨는 바람에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가 힘들 정도여서 효과면에서는 과연?하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얼핏 듣기로 .. 더보기
미국 언론이 제네시스를 극찬했다고? 포탈에서 신문 기사를 쭈욱 훑어 보는데 눈길을 끄는 제목이 있습니다. "미(美) 언론, 제네시스 '극찬'"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 하고 출처를 보았더니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학습(?)의 결과로 출처가 조선일보라는 것만으로 분명 허풍이 120%쯤 섞인 제목일거란 심증이 갑니다. 워낙 자기들 마음대로 침소봉대하길 좋아하는 신문이다보니 오늘은 또 무슨 내용으로 사람들을 낚으려하는지 궁금해 지는 것이, 참을 수 없어 제목을 클릭하고 기사를 열었으니 결국 오늘도 낚인 셈인가요? "미(美) 언론, 제네시스 '극찬'"라는 밖으로 보이는 제목외에 원문기사에는 "USA투데이 "현대車 실력 뛰어나"라는 부제목이 함께 붙어 있는 것을 보니 오늘은 "USA투데이=미국언론"이라고 뻥을 친 모양입니다. USA.. 더보기
중국 짝퉁차는 정말 조롱거리에 불과할까? (글씨가 너무 작다 싶은 분은 바로 위의 크기 조절 버튼을 이용하시면 시원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우리에게 "Made in China"는 조악한 공산품의 대명사였지만 얼마전 전세계를 놀라게 한 멜라민 성분이 든 우유 파동으로 중국산 제품은 더더욱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시중에 나도는 소위 짝퉁이라 불리는 진짜같은 가짜 중국산 제품들 역시 전세계적으로 중국의 이미지를 많이 훼손시키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어서 유명 메이커의 디자인을 그대로 본뜬 짝퉁 중국산 자동차는 우리에게 단골 조롱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유명 외제차의 디자인을 그대로 베끼다 시피한 중국산 자동차를 조악한 품질의 짝퉁으로만 여기고 얕잡아 보는 것은 차칫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 아닌가.. 더보기
목숨 걸고 새끼 고양이들을 구한 용감한 개 흔히 개와 고양이 사이라고 하면 서로 못 잡아 먹어 안달이 난 앙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닌가 봅니다. 오늘 BBC 뉴스에 난 기사에는 호주 멜버른( Melbourne, Australia)에서 불이 난 집안에서 4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보호하다 정작 자신은 의식을 잃고 생명이 위험에 처한 개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화재 진화를 하는 도중, 욕실에서 종이 상자에 든, 눈도 못뜬 4마리 새끼 고양이들을 연기와 불길로 부터 지키고 있던 개(Leo)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발견 당시 Leo는 새끼 고양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었지만 연기에 질식돼서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소방관들이 산소 마스크를 씌우고 열심히 심장마사지를 한 결과 다시 의식을.. 더보기
미국 금융 위기, 화난 민초들의 복수 환율 상승과 함께 우리나라 주가지수가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대로 747포인트에 접근(?)해 가서 결국 제2의 IMF를 맞게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팽배한 요즘 이 경제 위기의 발원지인 미국에서는 부실한 금융기관들에 대해 정부가 7000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의 구제 금융을 쏟아 부을 계획을 발표하며 어떻게든 최악의 상황을 막아 보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연일 폭락하는 주식시장을 보면 그리 희망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고통을 받는 것은 경제 위기로 자신의 투자 자금을 날린 사람들이겠지만 미국 정부의 7000억달러라는 구제 자금 또한 이들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한국이나 이래저래 힘없는 국민들은 가중되는 고통속을 헤매야 할 것 같습니다. 7000억 달러 구제금융안.. 더보기
오마바와 맥케인의 춤대결 미국 대통령 선거가 11월 4일로, 코 앞에 다가오면서 여론 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공화당의 맥케인측이 펼치는 네가티브 선거 전략에 오바마가 단단히 화가 났나 봅니다. 공화당 것들을 혼내주자며 맥케인과 춤 대결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아무래도 72살의 맥케인이 25살이나 어린 47살의 오바마를 당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지 페일린까지 깜짝 게스토로 가세해서 거드는데 과연 누가 더 멋진 춤 솜씨를 보여줄까요? 여론은 오바마가 좀 더 낫다는 의견이 많은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도 추하게 서로 밀고 밀치며 싸우지 말고 이렇게 국회에 춤판을 벌여 깨끗하게 승부를 겨루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더보기
세계 인명사전의 허상과 실체 작년 11월에 Marquiz Who's Who in America 2009년 판에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거의 10개월이 지난 9월말 최종적으로 등재가 결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마르퀴스 후즈후 세계 인명사전은 (Marquis Who's Who), 미국인명정보기관(ABI, 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에서 발행하는 인명사전과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이라고 알려져 있는 인명록으로 여기에 이름이 실리는 것이 가문의 영광인 것처럼 보도 되기도 합니다. 안 그래도 2009년판 등재가 확정된 9월 즈음해서 신문 기사에 어느 대학 교수가 등재.. 더보기
복잡한 미국 대통령선거 관전 요령 11월 4일의 미국 44대 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두고 미국 방송에서는 하루종일 대선후보들의 이야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결국 누가 당선이 되던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선출되거나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탄생한다는 역사적 기록을 세우게 되는 의미가 있다지만 오바마와 힐러리의 끝날 것 같지 않던 지루한 민주당 예비선거이야기까지 합치면 뉴스와 신문들은 거의 1년 내내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로 떠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의 미국 경제 위기로 온 세계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서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중요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상,하원의원(하원의원 435명과 상원의원 35명)도 선출하고 11개주의 주지사도 함께 선거하기 때문에 더욱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더보기
예방주사도 차에서 맞는 미국인들 요즘 GM이 가지고 있던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회사"라는 타이틀을 일본 도요타 자동차에 넘겨 주고 살짝 자존심이 상한 미국이지만 미국인들의 생활속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결코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더구나 워낙 자동차 역사가 오래되고 국토가 넓은데다 몇몇 대도시를 제외하면 변변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다보니 다른 나라에는 없는 미국만의 독특한 자동차문화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Drive-thru(드라이브 쓰루)" 또는 "Drive-in"이라 불리는 손님이 자동차에 탄채로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받는 형태의 문화일 것입니다. 미국 어디를 가더라도 Drive-thru로 햄버거나 커피를 파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가게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Drive-thru가 없는 패스.. 더보기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 예전 우리 동네 명물 쓰레기 차라는 포스팅에서 제 사무실 앞에 주차하는, 쓰레기로 가득찬 자동차를 소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해마다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정기 검사까지 가뿐히 통과해서 멀쩡하게 출퇴근용으로 쓰이고 있는걸 보면 운행엔 지장이 없는 것 같지만 누구라도 직접 안을 들여다본다면 켜켜이 쌓인 엄청난 쓰레기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까운 휴스톤(Houston)엔 이 차의 주인을 가뿐히 눌러 줄 수 있는 더한 사람이 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 사무실앞 주차된 차의 주인은 자신의 자동차를 쓰레기로 채웠지만 이번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쓰레기로 가득 채운 사람이 있습니다. 몇달째 밀린 월세를 내지도 않고 퇴거명령서를 붙여 놓아도 연락 두절인 세입자의 아파트를 기다리다 못해.. 더보기
블로깅을 잠시 쉬어가려합니다. 작년 2007년 1월말 티스토리 계정을 만들고 처음 블로깅을 시작한 이후 블로그가 주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10여년동안 운영해 오던, 인적이 드물었던 개인 홈페이지와는 다른 블로그의 활발한 양방향성은 제겐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오랫동안 한국을 떠나 미국에 살면서 나름대로 느끼는, 일상의 여러가지 일들을 포스팅 한 것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2007년 말에는 올블로그에서 선정한 신인블로거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블로거뉴스의 트래픽에 힘입어 블로그 개설한 지 1년 반만에 140만 Hit이라는 생각지도 못했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고 다음 블로거뉴스에 보낸 글들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7월에는 다음 베스트 블로거 기자에도 선정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 더보기
모니터를 향해 바람을 불어 보아요. 혹시나... 하고 불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 허탈해서 헛웃음만 나오더군요. 혹시나 해서 모니터를 후후 불고 있던 제 모습이 어이없기만 합니다. 그래도 혼자만 당할 수는 없다!! 싶어 올립니다. 그냥 한 번 웃어 보죠 뭐! (여기서 퍼 왔습니다.: http://hgc.saramin.co.kr/zboard/view.php?id=gworld0707&page=1&sn1=&divpage=13&category=3&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5639 ) 더보기
테러리스트가 된 미국 오바마 부부 작년 이맘때 한국이 그랬듯이 요즘 미국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말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만나 본 미국인들 중에 대통령이 바뀌면 지금의 어려운 경제 여건이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섞인 바램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경제가 최대의 화두였던 작년 한국의 대통령선거와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는 많은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힐러리를 누르고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된 오바마가 공화당의 맥케인을 계속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는 것은 현재 미국이 처한 경제 위기와 국정 운영의 난맥상의 원인이 공화당 출신의 부시 대통령에 있다는 반발 심리가 한 몫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마치 작년 한국의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반감으로 한나라당의 인기가 상한가를 기록해 한나라당 후보로 "개"가 나와도 당선될.. 더보기
우리들의 일그러진 신문들 사진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위 사진을 한번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1994년 남아공의 사진기자인 캐빈 카터(Kevin Carter)에게 사진 기자들의 최대 영예라는 퓰리처상(Pulitzer Prize)을 안겨준 유명한 사진입니다. 1993년 당시 내전으로 국민들이 기아에 시달리던 수단에서 찍은 이 사진은 굶주림을 이기지 못해 쓰러진 어린 소녀와 이 소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독수리를 한장의 사진에 담아 아프리카 수단의 참상을 세계에 알린, 정말 백마디 말보다 강한 한 장의 사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진은 유명해졌지만 죽어가는 소녀를 구하지 않고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좋은 순간을 기다렸다는 이유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캐빈 카터는 사람들의 거센 비난을 받게 됩니다. 내전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수단의 현.. 더보기
원산지 미국과 비교해 본 수입쇠고기 판매 가격 그동안 수입 쇠고기 문제로 온 나라가 떠들썩했지만 결국은 7월 1일부터 미국산 수입 쇠고기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다는 보도에는 수입 쇠고기의 "파격적인 "싼 가격"이 함께 거론되지만 실제 원산지인 미국의 소비자 가격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로 가격을 책정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동네에서 제일 큰 식품점인 HEB를 찾았습니다. 제가 찾은 HEB는 텍사스 산안토니오에 본사를 두고 텍사스 전역에 걸쳐 영업하는 대형 식품점인데 신선한 농산물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다른 식료품점들을 위협하며 불경기에도 끊임없이 점포를 늘려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예전 김치와 함께 하는 텍사스식 바베큐 비법을 공개합니다.라는 글에서 이야기 한대로 일반적으로 미국 식품점에는 곡물을 먹여 육질이 좋은 순서대로 프리.. 더보기
모니터속에 사는 개미 옆 건물의 Dr.林 오피스에 갔다가 재미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동안은 몰랐는데 듀얼 모니터로 쓰는 Dell 모니터 화면속에 무언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진속에 표시한 마우스 포인터가 가르키는 곳에 무언가 검은색 물체가 있습니다. 처음엔 불량화소인가 했는데 데드픽셀이기에는 너무 크고 모양이 너무 기괴(?)하더군요. 자세히 들여다보니 모니터 화면속의 정체 불명의 물체는 분명 개미의 형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혹시 모니터 겉면에 붙은게 아닐까해서 손가락으로 꾸욱 눌러도 봤지만 끄떡 없는 것이 우리가 사는 이곳과 차원이 다른 곳에 존재하는 것이 분명합니다. 혹 시 모니터 제작공정 중에 실수로 들어간 것이 아닐까도 싶었지만 그랬다면 그동안 모니터를 사용하면서 발견하지 못했을리가 없었겠죠. 제 블로그의 댓글란에도 댓.. 더보기
연비좋은 경차, 과연 안전은? 며칠전 퇴근길에 길가 주차장에서 평소 못보던 모양의 차를 발견했습니다. 텍사스에서는 처음보는 차였지만 독특한 디자인 덕분에 멀리서도 한 눈에 스마트(Smart)인 것을 알아 볼 수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생긴 이 차가 신기한지 지나가던 사람들이 차를 세우고 내부까지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 캐나다 몬트리올 출장 갔을때 피자나 치킨 배달용으로 이 차가 시내를 달리는 것은 몇번 보았지만 트럭이나 SUV를 선호하는 미국 텍사스에서는 처음 보는 스마트 카였습니다. 90년대 초반 스위스의 스와치(Swatch)와 독일의 벤즈가 합작해서 개발한 것으로 유명한 이 차는,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770,000대 이상이 팔렸지만 미국에서는 올 1월에야 정식 시판에 들어가 5월말 1만대 판매를 넘어선 미국에.. 더보기
미 축산업계에 보내는 휴스턴 한인회의 탄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주장하는 촛불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미국과의 재협상은 우리나라 경제에 악영향을 가져오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귀를 막고 모르쇠~ 버티기로 일관하던 정부가 결국 재협상 대신 "추가협상"으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보겠다고 협상단을 보냈습니다. 일단 가서 뭔가를 해 보겠다며 호기롭게 미국을 향해 떠난 협상단은 귀국 한다고 했다가 무슨 일인지 다시 며칠 더 머물겠다고 하며 오락가락하던 끝에 뭘 어떻게 합의 했는지 아직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무튼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는 않도록 하는데에는 합의했다고 전해집니다. 국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신임 대통령이 세번째 대국민사과를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첫 단추를 .. 더보기
싼 기름 찾아 국경 넘는 미국인들 한국과 마찬가지로 매일 고유가 기록을 새로 쓰던 미국 휘발유 가격이 드디어 갤런당 $4(1058원/리터)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번 고유가 시대를 맞은 미국의 반응 백태를 쓸 때만해도 $3.85(1017원/리터)였던 미국 평균 일반(Regular) 휘발유 가격은 이제 갤런당 $4.07(1077원/리터)까지 오른 것입니다. 이렇게 멈춰설 줄 모르고 오르는 유가는, 갤런당 $8(2116원/리터)까지 갈 것이라는 암울한 예측과 함께, 고유가 부담에 시달리는 미국 사람들이 단돈 1센트라도 더 싼 주유소를 찾기 위해 자발적으로 GasPriceWatch.com이나 Gas Buddy.com과 같이 유가 정보 사이트에 서로 자신이 알고 있는 주유소의 판매 가격을 올려 유가 정보를 공유하며 상대적으로 저렴한 기름을 찾도록 .. 더보기
명박산성(明博山城) 축조기 이번 한국의 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길거리에 나선 국민과 거기에 대응하는 정부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준 명박산성. 아무래도 한국 현대사에 길이길이 남을 또 하나의 역사적 장면으로 추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티즌이 지은 명박산성 축조기 명박산성(明博山城) 광종(狂宗)(연호:조지) 부시 8년(戊子年)에 조선국 서공(鼠公) 이명박이 쌓은 성으로 한양성의 내성(內城)이다. 성(城)이라고는 하나 실제로는 당시 육조거리에 막아놓은 기대마벽(機隊馬壁)이 백성들에 의해 치워지매, 그에 대신하여 보다 더 견고한 철궤로 쌓아올린 책(柵)에 불과하다. 이는 당시 서공(鼠公)의 사대주의 정책과 삼사(三司:조선,중앙,동아) 언관들의 부패를 책하는 촛불민심이 서공의 궁(宮)으로 향하는 것을 두려워 만든 것이다. 무자년(戊.. 더보기
블로그에 글씨크기 조절 스크립트 설치 항상 사회적 이슈들은 무시하고 블로그 주인장이 삘~ 받은 것만 골라, 청사아안~리 벽계~~수 마냥 길게 길게 늘어 지는 글로 일관하는 이 변방의 3류 블로그도 시대가 바뀜에 따라 조그만 변화를 하나 꾀하게 되었습니다. 오렌지를 오렌지라 부르지 못하고 프렌들리를 프렌들리라 부르지 못하는 이 고난의 시대를 맞아 전에 없이 방문자 후~렌들리한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자 혼자 삘~ 받아 전혀 쓸데 없는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을 하나 만들어 달았습니다. 여기서 기껏 달아 놓고 쓸데 없는 기능이라 이야기 하는 것은 비록 이 기능이 인터넷 신문들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기능이지만 사실 Internet Explorer나 FireFox 같은 브라우저들에는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가끔 방문객.. 더보기
미국 텍사스에도 경찰 사칭 전화 사기 출현 얼마전 한국에서 기승을 부린다는 각종 보이스 피싱(전화 사기) 피해 소식을 접하면서 '살기 어려우니 참 별의 별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텍사스 휴스턴에 살고 계신 한 교민도 미국판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보니 이제 한국 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화 사기도 당당히 신종 범죄의 한 종류로 등극(?)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5월 31일 오후, 한인 도매상점이 밀집된 휴스턴의 하윈(Harwin)의 교포가 운영하는 한 업소에 교도소라며 한통의 수신자 부담 전화(Collect call)가 걸려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어떤 불미스런 사건과 그 한인 업소가 연관이 있다고 해서 교포분을 당황하게 한 후 자신의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서 당장은 사건 파일을 찾을 수 없으니 담당 형사.. 더보기
비정한 미국인들? 뺑소니 피해자 방치 미국 시간으로 6월 5일, 코네티컷의 주도 하트포드(HARTFORD, Connecticut )에서 경찰이 공개한 짧은 비디오가 많은 미국 사람들을 화나게 했습니다. 교통 CCTV에 찍힌 비디오에는 지난 토요일(5월 30일) 오후 길을 건너던 한 노인이 뺑소니 차에 치어 길바닥에 쓰러져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코네티컷의 하트포드 경찰이 공개한 사고 비디오 식료품점에서 우유를 사서 길을 건너다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차량에 정면으로 받힌 78세의 노인이 길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본 주변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 들긴 했지만 아무도 이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오는 차를 막아서거나, 직접 도움을 주기 위해 피해자에게 다가서지 않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비디오를 보면 다행히 사고.. 더보기
고유가 시대를 맞은 미국의 반응 백태 긴 글에 붙는 세 줄 요약이 이번엔 다섯 줄 요약이 되었습니다. =============================================================================================== 석유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미국에선 1. 새 차를 사면 790원/리터에 기름을 넣어주겠다는 마케팅이 등장했습니다. 2. 10년이 넘은 중고 경차 가격이 처음 판매가의 절반으로까지 판매되고 있습니다. 3. 비싼 휘발유 대신 집에서 직접 자동차 연료를 만들수 있는 장치까지 나왔습니다. 4. 감자튀김을 하고 남은 폐식용유를 훔쳐가는 도둑이 극성입니다. ======================================================================.. 더보기
Why we have to do this again and again... 1960년 4월 . . . . . . . . 1980년 5월 . . . . . 1987년 6월. . . . . . . . . . 그리고 2008년 5월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것을 반복해야 하는지... 더보기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 과연 해야 하나? 세줄 요약 (바쁘시지 않다면 조금 길기는 하지만 전체를 다 읽으시길 권합니다.) ================================================================================================================== 1. 텍사스에서는 오존 농도를 낮추기 위해 10년 이상된 노후 차량 교체에 350만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 서울의 대기 오염의 주된 원인은 자동차 배기 가스입니다. 3. 오래된 차량의 배기가스 저감 대책이 없는 자동차 10년 타기 운동은 대기 오염을 부추길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만 둬야 합니다. =========================================================.. 더보기
에어울프(Airwolf)를 기억하세요? 80년대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이라면 매주 방영시간을 기다려 보았던 맥가이버,전격 Z 작전,A 특공대와 함께 에어울프(Airwolf)를 기억하실 겁니다. 초음속으로 나는 멋진 모습의 헬리콥터가 화려한 공중전 끝에 악당들을 무찌르면, 박수치며 환호하던 기억은 "따다다다~ 뚜두두두~"로 시작되는 배경음악과 함께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생생하기만 합니다. 터보 제트엔진에서 불을 뿜으며 마하 2의 초음속으로, 제트 전투기를 추월하던 이 드라마 탓에 헬리콥터의 비행 원리상 초음속 비행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강력한 추진력을 내는 제트엔진만 장착하면 헬기도 초음속 비행을 할 수 있다는 잘못된사실을 믿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어린 시절의 추억이 깃든 에어울프를 오늘 이베이(Ebay)에서 발견하게 된.. 더보기
쇼핑해서 애국하자는 미국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더니 시대가 바뀌면 격언도 바뀌나 봅니다. 예전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중에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물어 봅시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오늘날의 미국인들에게는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묻지 말고, 내가 이 멋진 신발을 살 수 있을까를 물어 봅시다"로 바뀌었으니 말입니다.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can I get this shoe in a size seven?"' 지난 주말 동네 쇼핑몰에서 본 입간판의 문구입니다. 좀 황당한 이야기로 들릴수도 있는 소비를 장려하는 이 광고는, 침체니 불황이니 하는 절박..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노트북 컴퓨터 며칠전 실험실에서 그동안 못 보던 노트북 컴퓨터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아마 다른 연구팀에서 현장 실험을 위해 새로 구입한 것 같은데 말로만 듣던, 세상에서 가장 튼튼한 노트북이라는 파나소닉 터프북(Panasonic Toughbook)이었습니다. 신기한 마음에 이리저리 만져보고 두드려도 보았는데 투박한 생김새만큼이나 "터브"하게 만들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상 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노트북 컴퓨터의 가장 큰 단점이라면 내구성이 약하다는 점일텐데 이런 노트북 컴퓨터 하나 있으면 내구성 걱정은 없어도 될 듯 합니다. 예전 "컴퓨터는 단지 목적을 위한 도구?!"라는 포스팅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흉직한 몰골의 노트북은 사실 현장에서 실험 도중 후진하던 트럭이 밟아 거의 박살이 난 것을 사정상 버릴 수 없.. 더보기
휴스턴 한인회장의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캠페인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떠들썩한 가운데 텍사스 휴스턴 한인회 회장 명의로 "우리가 먹고 있는 미 쇠고기 안전성 국내 가족 친인척에게 알리기"라는 제목의 캠페인이 한인 신문에 실렸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번 쇠고기 협상을 반미 운동의 기회로 삼으려하는 세력이 유포한 유언비어와 선동에 휩쓸려, 판단력이 부족한 중고등학생들까지 길거리로 나서는 것이 안타까와 한국에 있는 친인척에게 미국 쇠고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미국 쇠고기는 미국사람은 물론 200만 재미 한인들, 수많은 관광객이 먹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미국 농무부에서도 안전하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이번 일은 불순세력이 제2의 미선이,효선이 서건으로 발전시키려고 선동하는데, 이것은 한미관계와 재미교포, F..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