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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잔상

동네 공원 산책 처음 미국, 정확히 말해서 Texas에 와서 놀란 것 중에 하나는 여기 저기 셀 수 없이 많은 공원이었다. 이 곳은 인구 7만밖에 안되는 조그만 도시인데도 왠 공원이 이리 많은지...몇년을 살고도 이 동네 공원을 다 가보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놀랍게 생각했던 것은 인공적인 시설은 벤치와 아이들 놀이터, 그리고 바베큐 그릴 정도로만 하고 그냥 예전부터 있던 숲에 산책길을 내서 숲속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는 공원의 자연스러움이었다. 휴스턴 같은 대도시에도 울창한 숲이 우거진 공원들이 도시 곳곳에 있는 걸 보면, 산을 파헤쳐 아파트를 짓고 나서 비로소 남는 땅에 다시 나무와 잔디를 심어 공원을 만드는 한국이 떠올라 부럽기만 하다. 처음 시작과 그 동안의 과정을 덮어 놓고 현재.. 더보기
LCD 모니터 보호는 화면보호기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쓰고 있는 컴퓨터 4대중에 2대는 1년 내내 켜져 있습니다. 서버로 쓰는 것은 아니지만 원격접속을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안 쓸때는 그냥 로그 오프만 시켜 놓고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무심코 화면을 바라보다가 그 중 한대의 LCD 모니터에 아래 사진처럼 검은 상자 모양의 잔상이 남아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평소 똑같은 위치에 계속 떠 있는 로그인창의 글씨와 테두리에 해당하는 검은색 부분이 LCD모니터에 선명한 잔상으로 남은 것입니다. 물론 화면보호기를 설정해 놓긴 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가끔 유휴상태의 모니터에 화면보호기가 아니라 로그인창이 떠 있었는데 이것이 반복되다 보니 잔상으로 남은 모양입니다. 작은인장님이 "LCD 모니터를 밝게 쓰자"라는 포스팅에서 말씀하신 'LCD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