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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Lv. 1

상식의 상대성 참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곳입니다. 현대 문명을 지탱한다는 석유가 나오는 산유국이기도 합니다.전혀 다른 인종이 인구의 절반씩을 차지 하고 있지만 인종간의 갈등이 문제가 되지 않는 사회입니다.일인당 국민소득도 한때는 한국을 앞서기도 했던 나라입니다. 그런데 살기에 참 불편합니다.사회 인프라는 유지 관리가 안되어서 관련전공자인 제 눈에는 이 나라 정부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2년전 새로 지은 현대식 소방서에는 소방차가 없습니다. 소방차를 살 예산은 배정되지 않았다는데 사람들은 누군가가 중간에서 착복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넓지 않은 국토인데도 지역간 불균형은 너무나 명확하게 보입니다. 강도와 살인으로 불안한 치안은 높은 실업률 때문이라고 합니다.그래서 참 불편합니다. 하지만 이런 이곳이 삶.. 더보기
블로그 개설 10주년 한동안, 아니 아주 오랫동안 들르지 않았던 블로그를 찾았다.한때 본업보다도 열심이었던 이 블로그를 한번도 잊은 적은 없지만, 생활이 바쁘다는 핑게로 기억의 저편에 묻어두고 살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왠지 애지중지 키우던 애완동물을 바쁘다고, 귀찮아 졌다고 내팽개쳐 버린 듯한 찜찜한 죄책감? 같은 것이 상한 막걸리병의 탁한 짐전물 마냥 가슴 한켠에 찐득하게 엉켜 붙어 있었다. 막상 다시 들어오려고 문을 두드리려니 아이디는 그런대로 떠 올렸건만 비밀번호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국을 오래전에 떠난 탓에 본인 확인도 쉽지 않고 계속 뜨는 에러 메시지가 그동안 소원했던 나의 무심함을 질책하는 듯하다. 어찌어찌 간신히 들어오니 긴 여행끝에 집에 돌아와 방문을 연것 같은 익숙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아마 앞으.. 더보기
먼지가 풀풀 나는 오래된 나의 흔적을 뒤적이다. 참 오랫만이다.이제는 아스라히 희미해져 버린 첫 사랑의 기억처럼 언제 그렇게 열렬히 블로그에 매달렸던가, 내가 쓴 것 같지 않은 낯선 블로그의 글들이 어색하기만 하다. 가끔은 와 볼 수 있을까?글쎄... 그래도 너무 무심했지. 그래도 한때는 그렇게 열심이었는데.그렇지... 그래 또 볼 날을 기다릴께... 더보기
급조 Sony Memory Stick PRO Duo 아답터 회사에서 급하게 실험 장면을 찍으려 카메라를 찾았더니 뭐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그 흔한 카메라 한 대가 수배되지 않습니다. 급한대로 매니저가 헐레벌떡 자신의 차에 있던 개인 카메라를 가져와 사진을 찍고 다운 받으려하니 이번엔 전용 케이블은 없고, 옆친데 덮친 격으로 메모리 카드는 Sony Memory Stick Pro Duo입니다. 소니의 메모리 카드를 가지고 옆친데 덮친 꼴이라고 표현 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삼성이나 LG에 밀려 가전제품 분야에서 그 이름이 많이 빛 바래기는 했지만 예전 부터 소니의 독자적인 기술 표준은 다른 업체들의 그것을 능가하는 독특한 위치에 있었습니다.세계 최초의 트랜지스터 TV나 독자적인 방식의 컬러TV, 자기카드를 사용한 소니 MAVICA 시스템, 세계 최초의.. 더보기
동방예의지국의 예의바른 대통령 외교는 외교다. 유붕이 자원방래(有朋而 自遠方來)하니 불역건샴(不亦乾샴)이라~ "먼 곳에서 벗이 찾아오니 어찌 샴페인을 들지 않으랴" 지금 (샴페인)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일본 요미우리 신문- 뻘줌하게 혼자만 검은 넥타이 매고 한국 대통령 만난 우리 대통령 -콩고일보- (국빈 왼쪽의 빨간 넥타이를 맨) 청와대 좌파가 고의적으로 샴페인을 터뜨렸다. - 강남 목사- 더보기
일어판에만 김연아 숙소 사진 공개하는 어느 신문 동계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가면서 김연아 선수를 TV에서 부쩍 자주 볼 수 있어 흐뭇합니다. 그 동안은 오노나 린지, 줄리아 같은 미국의 동계 올림픽 스타들이 화면을 장식했지만 쇼트랙과 스키 종목이 끝나고 나니 미국 언론들은 최고의 흥행카드로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여자 피겨 스케이트를 선택한 것 같습니다. 글을 쓰는 지금도 TV에선 Yu-Na Kim의 연습 장면이 나오고 있군요. 저도 내일 저녁에는 퇴근하자 마자 TV앞에 앉아 김연아 선수가 보여줄 환상적인 경기를 반드시! 볼 생각입니다. 그동안의 언론보도에서 김연아 선수는 선수촌에 들어가지 않고 보안 유지를 위해 따로 선수촌 밖의 호텔에 묵고 있다는 소식을 접해 언론에 노출되기를 꺼리며 훈련하고 있구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뱅쿠버에 취재차 출장.. 더보기
애플 매니아들만을 위한 아이폰 iPhone 3Gi 한국에서 iPhone이 출시가 된다 안된다 설왕설레하는 가운데 며칠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선 극소수의 애플 매니아들만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운 iPhone 3I의 발표회가 있었다는 ONN의 보도가 있습니다. iPhone 3GS가 출시된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애플이 새 버전의 아이폰을 발표한다는 것이 언뜻 이해가 되지 않지만, 이 날 스티브 잡스는 새 아이폰이 일반 사용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애플에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는 극소수 최정예 애플 매니아들만을 위한 것임을 밝혀 참석자들을 열광하게 했습니다. 이번 새로 발표된 아이폰은, 그동안의 애플이 아무리 사용자들의 요구보다 한발 앞서는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온 회사였다고는 하지만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상용화가 불가능할 것으로 여겨져온 기술들이 대거 채용된.. 더보기
영문전용 컴퓨터에서 간단하게 한글 입력 외국에 살다보니 한글을 써야하는데 영문 전용 컴퓨터라 한글입력을 할 수 없어 답답한 경우가 가끔씩 있습니다. 공공 도서관과 같이 설정 변경이 제한되어 있는 컴퓨터를 사용중에 대답없는 한영 전환키를 부질없이 누르며 느끼는 답답함은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그 마음과 사뭇 비슷할 것만 같습니다. 이럴 경우 운좋게 한글 IME 설치가 가능하거나 플래쉬 드라이브에 UnionWay나 NJ Star같은 IME 대용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면 어렵지 않게 한글을 입력할 수 있겠지만 그마저도 안되는 상황에서는 최후의 수단으로 인터넷 신문 사설을 펼쳐 놓고 필요한 글자를 한 자씩 모자이크하는 짜집기 신공을 펼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짜집기 신공은 무한한 인내심과 시간을 필요로 하.. 더보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깅을 소홀이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2008년이 저물고 새해가 코 앞인데도 소중한 블로그 이웃분들께 변변히 신년인사도 못하고 있어 마음이 무거워서 이렇게 나마 새해 인사를 대신하려 합니다. 모두들 여러가지로 힘들었던 2008년을 사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저도 올 한해 어떻게 보냈는지 정신이 아득하기만 하군요. 저는 당분간 새해가 되도 정신없긴 별반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여기 오시는 분들은 지난 해의 묵은 기억들을 훌훌 털고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 우리 모두를 우울하게 했던 어려웠던 경제가 내년에는 활짝 좋아져서 대통령님을 걱정 시키지 않고 맘 놓고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제가 사는 이곳은 20.. 더보기
MB가 강만수, 오마바와 통하는 진짜 이유 아무리 같은 교회를 다니는 30년 지기 친구라고는 해도, 자신의 정치적 위상에 해가 되는것을 감내하면서까지 MB가 강만수를 자르지 않고 드넓은 가슴으로 감싸 안는 진짜 이유를 국내 모일간지가 속시원히 파헤쳐 주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1등 신문다운 속시원한 기사에 초등학생도 이해 할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또한 미국 대선 기간 내내 브래들리를 믿고 의지하던 이 신문은 오바마가 미국 역사를 새로 쓰며 당선되자 오바마는 물론 MB까지 끌어들여 둘 사이의 끈끈한 관계를 서슴없이 폭로해 버려 파란이 예상됩니다. 아무리 미국에서는 동성끼리의 결혼이 인정된다고 하지만 이미 유부남인 MB가 동시에 두명의 남성들과 찰떡 같은 궁합으로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의 정서로는 쉽게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것 .. 더보기
오마바와 맥케인의 춤대결 미국 대통령 선거가 11월 4일로, 코 앞에 다가오면서 여론 조사에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공화당의 맥케인측이 펼치는 네가티브 선거 전략에 오바마가 단단히 화가 났나 봅니다. 공화당 것들을 혼내주자며 맥케인과 춤 대결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아무래도 72살의 맥케인이 25살이나 어린 47살의 오바마를 당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지 페일린까지 깜짝 게스토로 가세해서 거드는데 과연 누가 더 멋진 춤 솜씨를 보여줄까요? 여론은 오바마가 좀 더 낫다는 의견이 많은데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떤가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도 추하게 서로 밀고 밀치며 싸우지 말고 이렇게 국회에 춤판을 벌여 깨끗하게 승부를 겨루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더보기
복잡한 미국 대통령선거 관전 요령 11월 4일의 미국 44대 대통령 선거를 13일 앞두고 미국 방송에서는 하루종일 대선후보들의 이야기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결국 누가 당선이 되던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선출되거나 최초의 여성 부통령이 탄생한다는 역사적 기록을 세우게 되는 의미가 있다지만 오바마와 힐러리의 끝날 것 같지 않던 지루한 민주당 예비선거이야기까지 합치면 뉴스와 신문들은 거의 1년 내내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로 떠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의 미국 경제 위기로 온 세계가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서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중요하기도 하지만 우리나라의 국회의원에 해당하는 상,하원의원(하원의원 435명과 상원의원 35명)도 선출하고 11개주의 주지사도 함께 선거하기 때문에 더욱 역사적인 선거가 될 것 같습니다.. 더보기
블로깅을 잠시 쉬어가려합니다. 작년 2007년 1월말 티스토리 계정을 만들고 처음 블로깅을 시작한 이후 블로그가 주는 재미에 푹 빠져 살았습니다. 10여년동안 운영해 오던, 인적이 드물었던 개인 홈페이지와는 다른 블로그의 활발한 양방향성은 제겐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오랫동안 한국을 떠나 미국에 살면서 나름대로 느끼는, 일상의 여러가지 일들을 포스팅 한 것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읽어 주셔서 2007년 말에는 올블로그에서 선정한 신인블로거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블로거뉴스의 트래픽에 힘입어 블로그 개설한 지 1년 반만에 140만 Hit이라는 생각지도 못했던 대기록(?)을 세울 수 있었고 다음 블로거뉴스에 보낸 글들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7월에는 다음 베스트 블로거 기자에도 선정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블로그.. 더보기
미 축산업계에 보내는 휴스턴 한인회의 탄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주장하는 촛불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에서도 미국과의 재협상은 우리나라 경제에 악영향을 가져오기 때문에 불가능하다며 귀를 막고 모르쇠~ 버티기로 일관하던 정부가 결국 재협상 대신 "추가협상"으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보겠다고 협상단을 보냈습니다. 일단 가서 뭔가를 해 보겠다며 호기롭게 미국을 향해 떠난 협상단은 귀국 한다고 했다가 무슨 일인지 다시 며칠 더 머물겠다고 하며 오락가락하던 끝에 뭘 어떻게 합의 했는지 아직 자세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아무튼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는 않도록 하는데에는 합의했다고 전해집니다. 국민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결과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신임 대통령이 세번째 대국민사과를 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아무튼 첫 단추를 .. 더보기
명박산성(明博山城) 축조기 이번 한국의 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길거리에 나선 국민과 거기에 대응하는 정부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준 명박산성. 아무래도 한국 현대사에 길이길이 남을 또 하나의 역사적 장면으로 추가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네티즌이 지은 명박산성 축조기 명박산성(明博山城) 광종(狂宗)(연호:조지) 부시 8년(戊子年)에 조선국 서공(鼠公) 이명박이 쌓은 성으로 한양성의 내성(內城)이다. 성(城)이라고는 하나 실제로는 당시 육조거리에 막아놓은 기대마벽(機隊馬壁)이 백성들에 의해 치워지매, 그에 대신하여 보다 더 견고한 철궤로 쌓아올린 책(柵)에 불과하다. 이는 당시 서공(鼠公)의 사대주의 정책과 삼사(三司:조선,중앙,동아) 언관들의 부패를 책하는 촛불민심이 서공의 궁(宮)으로 향하는 것을 두려워 만든 것이다. 무자년(戊.. 더보기
블로그에 글씨크기 조절 스크립트 설치 항상 사회적 이슈들은 무시하고 블로그 주인장이 삘~ 받은 것만 골라, 청사아안~리 벽계~~수 마냥 길게 길게 늘어 지는 글로 일관하는 이 변방의 3류 블로그도 시대가 바뀜에 따라 조그만 변화를 하나 꾀하게 되었습니다. 오렌지를 오렌지라 부르지 못하고 프렌들리를 프렌들리라 부르지 못하는 이 고난의 시대를 맞아 전에 없이 방문자 후~렌들리한 블로그를 만들어 보고자 혼자 삘~ 받아 전혀 쓸데 없는 본문 글자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을 하나 만들어 달았습니다. 여기서 기껏 달아 놓고 쓸데 없는 기능이라 이야기 하는 것은 비록 이 기능이 인터넷 신문들에서는 많이 볼 수 있는 기능이지만 사실 Internet Explorer나 FireFox 같은 브라우저들에는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가끔 방문객.. 더보기
비정한 미국인들? 뺑소니 피해자 방치 미국 시간으로 6월 5일, 코네티컷의 주도 하트포드(HARTFORD, Connecticut )에서 경찰이 공개한 짧은 비디오가 많은 미국 사람들을 화나게 했습니다. 교통 CCTV에 찍힌 비디오에는 지난 토요일(5월 30일) 오후 길을 건너던 한 노인이 뺑소니 차에 치어 길바닥에 쓰러져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고 방치돼 있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코네티컷의 하트포드 경찰이 공개한 사고 비디오 식료품점에서 우유를 사서 길을 건너다 중앙선을 넘어 달리던 차량에 정면으로 받힌 78세의 노인이 길바닥에 쓰러지는 것을 본 주변 사람들이 주변에 몰려 들긴 했지만 아무도 이 노인을 보호하기 위해 달려오는 차를 막아서거나, 직접 도움을 주기 위해 피해자에게 다가서지 않은 걸 볼 수 있습니다. 비디오를 보면 다행히 사고.. 더보기
Why we have to do this again and again... 1960년 4월 . . . . . . . . 1980년 5월 . . . . . 1987년 6월. . . . . . . . . . 그리고 2008년 5월 가슴이 답답해져 온다. 우리는 언제까지 이것을 반복해야 하는지... 더보기
쇼핑해서 애국하자는 미국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라더니 시대가 바뀌면 격언도 바뀌나 봅니다. 예전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중에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가를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물어 봅시다"라는 유명한 구절이, 오늘날의 미국인들에게는 "국가가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 것인가를 묻지 말고, 내가 이 멋진 신발을 살 수 있을까를 물어 봅시다"로 바뀌었으니 말입니다.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can I get this shoe in a size seven?"' 지난 주말 동네 쇼핑몰에서 본 입간판의 문구입니다. 좀 황당한 이야기로 들릴수도 있는 소비를 장려하는 이 광고는, 침체니 불황이니 하는 절박.. 더보기
휴스턴 한인회장의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 캠페인 한국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떠들썩한 가운데 텍사스 휴스턴 한인회 회장 명의로 "우리가 먹고 있는 미 쇠고기 안전성 국내 가족 친인척에게 알리기"라는 제목의 캠페인이 한인 신문에 실렸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번 쇠고기 협상을 반미 운동의 기회로 삼으려하는 세력이 유포한 유언비어와 선동에 휩쓸려, 판단력이 부족한 중고등학생들까지 길거리로 나서는 것이 안타까와 한국에 있는 친인척에게 미국 쇠고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미국 쇠고기는 미국사람은 물론 200만 재미 한인들, 수많은 관광객이 먹고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미국 농무부에서도 안전하다고 이야기하기 때문에 안전하다. 이번 일은 불순세력이 제2의 미선이,효선이 서건으로 발전시키려고 선동하는데, 이것은 한미관계와 재미교포, F.. 더보기
한국 최고의 부자는 누구 일까요? 지난 4월 22일 삼성 이건희,이재용 부자가 퇴진을 발표하고 하루 있다가 뜸금없이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한국 최고의 부자 40인"이란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포브스지에서 해마다 세계 제일의 부자를 선정해서 발표하기는 하지만 시기도 그렇고 각 개인의 특기 사항에 비리 의혹이나 수사받은 경력, 처벌 받은 내용(정몽구,이건희,이재용,이명희,최태원,김승연)이 다루어져 있고 한진 조양호 회장의 경우에는 유산 상속을 둘러싼 형제간의 다툼을 슬쩍 애둘러 이야기 하고 조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경우는 고가의 의류와 신발을 강탈당했다는 일화를 곁들인 것이, 다분히 의도를 가지고 작성된 기사가 아닐까 하는 묘한 여운이 남습니다. 기사를 참고해서 각 개인별 재산과 특기 사항을 정리해 본 다음 표와 그래프를 보면 재미있는 .. 더보기
현명한 소? 넋나간 소! "Eat Mor Chikin"이라는 철자도 틀린 광고판을 매고 목이 터져라 외쳐대는 소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엔 지들 살겠다고 소 대신 닭 먹으라는 얇팍한 속셈으로 그러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아스라히 높은 저 곳까지 올라가 위험을 무릅쓰고 "닭을 먹으라!" 외치는 것이 아무래도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무언가 심각한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낙하산까지 타고 풋볼 경기장에 난입해서 햄버거 장사를 온 몸으로 덮쳐 좌판을 뒤집어 버리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그러던 소들이 갑자기 이상해 졌습니다. 무언가를 전하려 온 몸으로 뛰던 소들이 드디어 정신이 나갔나 봅니다. 이상하게 변해 버린 소들의 환영 인사 입니다. "You are invited to a Grand Opening !" 이제 시.. 더보기
성 범죄자의 인권은 어디까지 보호되어야 하나?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혜진·우예슬양 사건을 개기로 정부에서는 아동 성범죄자들을 사회와 격리시킬 수 있는 강력한 제재 수단을 담은 법안을 ‘혜진·예슬법’이란 이름으로 만들겠다고 합니다. 그 내용은 13세 미만의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르고 살해한 범죄자는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하고 집행유예가 불가능하도록 하고 올 10월부터 재범 위험성이 있는 범죄자에게는 최고 5년 동안 전자발찌 등 위치 추적 장치를 달아 행적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청소년성보호법은 아동 성범죄를 저지르고 형이 확정된 사람중 죄가 무거운 경우에 한해 신상등록정보를 지역주민 일부와 교육기관의 장이 경찰서에서만 열람할 수 있도록 했지만 통합민주당은 아동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범죄자.. 더보기
구글에게 차단당한 조선일보의 반격! 꿈틀... 지금처럼 포탈사이트가 활성화 되기전에 한국을 떠나와서 포탈에서 뉴스를 보는 것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국 소식이 궁금할때면 조선일보에 접속해서 첫페이지 제목을 주욱 훓어 보곤 합니다. 대한민국 1등 신문이라는 조선일보의 자화자찬을 그대로 믿지는 않지만 기자들의 질을 떠나서 숫자만은 1등이 맞는 것 같습니다. 매일 올라오는 기사의 다양함을 다른 신문들은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더군요. 가끔 고도의 낚시성 제목에 낚여 기사를 클릭하기도 하지만 이제는 왠만큼 노하우가 생겨 입질만 할 뿐 쉽게 낚이진 않습니다. 실제 기사 제목과 다른 메인 페이지의 자극적인 제목, 선정적인 낚시성 기사에 많이 낚이다 보니 저도 단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퇴근후 조선일보에 들어갈 요량으로 주소입력창에 "조선일보"라고 .. 더보기
미국 경찰 총격에 사망한 마이클 조 사건의 진상 조사 청원 연초에 캘리포니아에서 한국계 미국인 대학원생이 미국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고 그 사건의 진행을 관심있게 보고 있었습니다. 3개월이 지나 한국에서도 미국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마이클 조의 이야기가 PD 수첩(3월 11일)에서 다뤄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그때만 반짝 관심을 끌었을 뿐 이내 잊혀져 가는 사건이 되어 버려서 이제는 별로 관심 갖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자신도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장애 아동들을 돕는데 열성적이던 한국인 1.5세 젊은이가 미국 경찰에게 부당하게 사살되었다는 한정된 시각으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보다는 그 사건의 증거들을 은폐하고 공정한 조사 없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시간을.. 더보기
미 경기침체는 가능성이 아니라 기정사실? 새벽부터, 예약해 둔 비행기편이 취소되고 대신 급히 잡은 시카고행 비행기는 시카고 공항에 강풍이 부는 바람에 연결편들이 줄줄이 연착되서, 결국 5시간 비행기를 타려고 11시간을 공항에 갇혀 기다려야 했습니다. 덕분에 오랫만에 신문 가판대에 있는 신문들과 잡지들을 원없이 볼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중 눈길을 끌었던 것은 3월 24일자 비즈니스 위크(BusinessWeek)의 표지 기사였습니다. 그동안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로 미국 금융기관들이 큰 손실을 입은 것을 시작으로 천정부지로 치솟던 부동산 경기의 거품이 꺼지면서 금융거래가 경색되고,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소비자 물가도 동반 상승 하는데다가, 주식시장마저 휘청이는 모습을 보여,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것 아닌가 .. 더보기
세월에 따라 나이 먹는 캐나다 동전 2주째 캐나다에서 생활하면서 미국에서 보다 동전이 많이 생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하던 습관대로 물건을 살때마다 받은 거스름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주머니속에 넣고 다니다 보니 무겁기도 하고 걸을때마다 쩔렁거리는 것이 여간 불편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모두 쓸 요량으로 꺼내 놓고 세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캐나다에서 미국보다 동전이 많이 생기는 이유는 $1와 $2달러 짜리 동전이 지폐 대신 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에도 $1짜리 동전이 있기는 하지만 주로 $1짜리 지폐가 일반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우체국 자판기에서 우표 사고 거스름 돈으로나 받으면 모를까 잔돈으로 $1 동전을 받는 경우는 아주 드뭅니다. 하지만 캐나다는 1987년부터 $1 지폐를 없애면서 $1 동전을 유통시켰고 19.. 더보기
세계에서 가장 긴 몬트리올 성 패트릭데이 퍼레이드 그동안 회사일로 바빠서 꼼짝을 못하다가 주말을 맞아 모처럼 시내 구경을 나갔습니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3월 17일인 성 패드릭의 날을 맞아 퍼레이드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올해로 184회째를 맞는 몬트리올의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는 원조인 아일랜드 더블린(Dublin, Ireland)의 퍼레이드보다도 오랜 역사와 더 긴 행렬로 알려져서 일부러 관광객들이 이 퍼레이드를 보러 온다고도 합니다.저는 일하러 왔다가 아무 생각없이 시내 구경 나가서 보게 됐으니 완전 횡재한 셈입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이 행진을 이해하려면 녹색, 세잎 클로버, 그리고 맥주가 패트릭 성인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성 패드릭은 4세기말 기독교를 아일랜드에 전한 아일랜드의 수호 성인입니다. 아일랜드의 대기근을 .. 더보기
미국 수출 라면은 2인분에 칼로리는 절반? 이 글의 세줄 요약 ========================================================================================================================== 1. 미국에 판매하는 한국라면은 같은 120g인데도 2인분으로 계산되서 칼로리가 반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2. 라면의 영양성분표는 FDA의 규정에는 55g이 1인분이지만 허용범위는 23g부터 110g까지가 모두 1인분으로 표기될 수 있습니다. 3. 라면 한개에도 하루 권장량을 넘는 나트륨이 들어 있어서 너무 짜기 때문에 국물을 모두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더보기
김치와 함께 하는 텍사스식 바베큐 비법을 공개합니다. * 이 글, 언제나 그렇듯이 무척 깁니다. 사실 사진빼면 글은 얼마 되지 않지만 스크롤바의 압박으로 닫아 버리시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 3줄 요약을 첨부합니다. 이 포스트의 3줄 요약 ============================================================================== 1. 숯에 불을 붙이고 재로 덮일때까지 충분히 기다린다. 2. 고기를 자주 뒤집지 말고 정해진 시간까지 기다린다. 3. 바베큐식 스테이크에 김치를 곁들이면 최고의 맛이 난다. ============================================================================== 이제 텍사스는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야외에서 화창한 날씨를 즐기기에 좋..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