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황당한 차가 한 대 있습니다. 제목은 쓰레기차라 했지만 쓰레기 수거하는 차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고 일단 사진들을 보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단번에 알 수 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대쉬보드위에 널린 여러 잡동사니 때문에 운행하지 않는, 버려진 차처럼 보이지만 엄연히 아침,저녁으로 출 퇴근에 쓰이고 정기검사도 무사히 마쳐서 운행하는데는 아무런 문제 없는 차입니다.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래된 신문,홍차 티백,잡지,1회용 종이 접시,비닐봉지, 약뚜껑, 무슨 고지서, 조그만 인형,과도 등등...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종류의 각종 쓰레기들이 가득차 있습니다. 저 차를 그대로 묻어 두었다가 100년쯤 뒤에 꺼내면 21세기초 미국인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훌륭한 타임캡슐이 될 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는 조수석 문이 안 닫히는 수준은 아니었는데 터져나는 쓰레기로 이제는 간신히 걸쇠만 걸려있는 형편입니다. 뒷좌석의 쓰레기는 아직 성장 진행중이라 볼때마다 키가 커서 얼마 안 있으면 천장에 닿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수석은 우회전할때 시야확보가 필요했는지 뒷 좌석보다는 양호(?)한 편입니다.
지금 뒷좌석에 쌓인 높이보다 더 쌓이게 되면 운전중 뒤를 볼 수 없어 안전운전에 지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제는 쓰레기를 높이 쌓기보다는 옆으로 펼치는 전략을 택했는지 운전석까지 상당부분 잠식해 들어왔습니다.
이 차를 몰고 길에 나가면 운전자 본인은 나름대로 요령이 생겨 시야확보에 문제가 없는지 몰라도 다른 차들의 시야를 방해할 수도 있고 워낙 눈길을 끄는 모습이라 다른 운전자들이 한눈 팔다가 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미국 경찰은 틴팅(Tinting,선팅)이 지나치게 짙게 된 차는 단속하지만 이런 차를 단속하지는 않는지 몇년째 차 안을 치우지도 않고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주차장에 조용히 서 있기만해도 특이한 모습이 눈에 확 들어오는지, 개인의 개성 표현(?)에 대해 무관심할만큼 신경 끄고 사는 미국 사람들도 지나가다 사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이러다가 곧 우리 동네 명물로 부상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제가 자주 세차와 청소를 안 하기는 해도 제차는 절대 아닙니다. 혹시 오해하실까 봐 사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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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하군요 ㅋㅋ
기가 막히죠...
카아
차는 좋고
내용물은 실하고 -_-
속이 꽉 찼다하심은 만두를 말씀하시나요??
재밌네요. ㅎㅎ
저는 집에다가 쓰레기를 모아두는 사람도 봤는데..
정기적으로 시에서 나와서 강제로 치운데요.. 그래도 다시 쌓아 놓는다는.....;;;
저 쓰레기 더미 속에서 뭔가 느끼는 사람들이 꽤 있나 봅니다.
저러다 브레이크 페달 밑으로 깡통이라도 굴러들어간다면...상당히 위험할 것 같네요.
전 그러기 전에 차 문 열자마자 유독가스에 쓰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와... 정말 대단하군요 ㅎㅎ
대단한 집념이죠.
저건 범죄행위 아닌가요? 신고하면 끌고갈 것같다는... ㅎㅎ
분명 길거리에서 경찰과 마주쳤을텐데 아직까지는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있답니다.
사고의 위험이 많습니다. 그냥세워두고 더 꽉꽉채우는게 좋겠는걸요...
타임캡슐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음...저긴 주차장이라 주차비가 무척 많이 나오겠는 걸요
설마 차안에서 사는 걸까요? 예전 영화를 보니 차안에서 먹고자고 출퇴근에 샤워까지 한던데 말이죠
저 차 주인은 Keiz님이 말씀하신 사람보다는 한 수 위고 bum님이 말해 주신 사람보다는 한 수 아래인 사람 같군요. 쓰레기 삼총사쯤 되겠네요
헐... 저는 버려진 차인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후덜덜...
지나가다 처음보면 딱 버려진 차죠. 하지만 저 상태로 멀쩡하게 타고 다니니 기가 막히죠..
허허;;; 참...기가막히네요;;
정말 세상은 넓고 별의 별 사람은 많은 것 같습니다
저 차가 굴러간단말입니까! ㅋㅋㅋㅋ
정기검사도 아무 이상없이 통과해서 운행중입니다.
차 외관은 굉장히 빈티지(?)한게 좋아보이는데 ;;
내용물은 참나 !!!
저걸 어쩌라구 저래논거야?!
외관도 빈티지, 내용물도 빈티~인가요?
일종의 설치예술 아닐까요.ㅋㅋㅋ그냥 색다른 관점에서의 접근.
정말 전시장에 주차해 놓으면 전위예술 작품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인간 스스로의 자리를 잠식해 가는 소비문명"
명물중의 명물이군요 ㅋㅋㅋㅋㅋㅋ 웃ㄷㅏ가 갑니다 ㅋㅋㅋㅋㅋ
세상엔 정말 별의 별 사람이 다 있죠.